엔씨소프트의 차기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블레이드&소울'의 프리서버가 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프리서버란 일종의 클라이언트 개변조를 통해 개인 혹은 단체가 저작권 및 서비스 권한 없이 비영리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불법 서버를 일컫는 것으로 이를 통한 불법 게임머니나 아이템이 판매되는 등 영업방해로 인한 게임사의 매출감소로 이어지기도 한다. 현재 이런 프리서버로 인한 게임사의 피해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플레이가 가능한 런처파일도 제작했다
현재 해외의 각종 포럼과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암암리에 운영되고 있는 이번 '블레이드&소울'의 프리서버는 간단한 가입을 통해 누구나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자체적인 폰트, 현지화 작업 및 게임 내 활동을 원할히 할 수 있도록 텔레포트 기능 등의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삽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차 CBT당시 유럽과 북미지역의 다른 팀들이 공개했던 프리서버와는 다르게 대부분의 플레이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차 CBT버전의 프리서버 구동 동영상>
해당 동영상을 공개한 팀은 현재 '프리서버'와 관련해 중국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팀 ATOMIX로 블레이드앤소울을 'ATOMIX B&S'로 명칭을 변경 후 '프리서버'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 ATOMIX는 '블레이드앤소울' 외에도 다른 온라인 게임들을 프리서버로 구동하는 전문팀으로 현재 공개된 ATOMIX의 프리서버 파일은 북미/유럽의 다른 팀이 변조한 프리서버 파일의 커스터마이징 버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관계자는 "현재 공개된 프리서버의 경우 리버스엔지니어링 방식을 활용해 아주 기초적인 콘텐츠만 구현이 가능하다"며, "해당 부분에 대한 조사를 통해 사설서버로 확인되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