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에서 최초로 도입, 전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과금체제인 '부분 유료화' 모델을 적용하는 게임에 대해, 반다이남코게임즈에서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 화제다.
반다이남코게임즈 유럽의 Oliver Comte 부사장은 오는 18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클라우드 게이밍 유럽'을 통해 위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Oliver Comte 부사장은 "부분 유료화 게임은 기본적으로 고퀄리티가 되지 않는다"라며, "대기업 입장에서는 최근 부분유료화가 유행이라는 이유로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고 빠르게 이 모델(부분 유료화)을 적용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향후 몇십년 이후를 예측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일부 MMORPG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이 부분 유료화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외 역시 이와 같은 추세이며, 온라인 게임 이외에도 콘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플랫폼도 다수 적용하고 있다. 해외에서 선두자리를 다투는 고퀄리티의 게임 중에도 부분유료화 모델은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콘텐츠를 경험하고 필요에 따른 유료 콘텐츠를 결제하는 수단은 매력적인 수단이다. 기업입장에서 유료모델에 신중하는 모습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를 게임의 퀄리티와 직결하는 생각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