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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CBT 앞둔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BM에서 '뽑기' 배제한 이유는

2021년12월23일 15시05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라인게임즈가 2022년 기대작 '대항해시대 오리진' 2차 CBT 테스터 모집을 시작했다.

 

2021년 초 1차 CBT 후 피드백 반영 및 개선 작업을 진행해온 개발사 모티프와 퍼블리셔 라인게임즈는 2022년 1월 2차 CBT를 진행한 후 2022년 내 '대항해시대 오리진' 모바일 및 PC 버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에서 1차 CBT 후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과금모델(BM) 부분으로, 뽑기가 사라졌다. 당초 여름 중 2차 CBT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과금모델 변경에 맞춰 게임 디자인을 전반적으로 바꿀 수 밖에 없어 반년 가량 테스트 일정이 연기됐다.

 

"2021년에 많은 변화와 결정이 있었다. 1차 테스트 후 많은 개선작업을 진행했고 라인게임즈와 협의해 유료 확률형 상품을 게임에서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라인게임즈의 오직 재미를 추구한다는 가치, 모티프의 게임으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들자는 목표에 유료 확률형 상품이 맞는가를 고민했다. 확률형 뽑기 상품이 유저에게 적대적인 것 아닌가, 유저와 게임회사가 상생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를 생각했다"

 

이득규 대표의 설명이다.

 


 

1차 CBT 후 많은 유저들이 뽑기 상품에 대한 우려와 불만을 드러냈던 게 사실이다. 이 대표는 "매출만 생각한다, IP 가치를 훼손한다는 인식을 주는 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라고 봤다"며 "BM을 변경하자 게임 밸런스, 플로우 전체적 개선작업이 필요했다. 코에이테크모게임즈와도 새 BM에 대한 조율을 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BM이 변하면 플레이 방식, 성장 방식 등 게임의 기본적인 부분이 바뀌게 된다. 1차 CBT에서 유저들이 좋은 선박을 입수하기 위해서는 랜덤 뽑기 상자를 이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설계도 트리를 타고 점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 특정 항구에 도착해야 하고 항구 발전도를 올려야 해서 플레이어 레벨을 올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투자를 하고 재료를 파밍해야 한다.

 

건조한 배의 스탯은 일정 범위 안에서 랜덤하게 나와 좋은 배를 얻기 위해 더 많이 플레이해야 하는 방식이 되었다. 하지만 스킬이 올라갈수록 하한선이 올라와 갈수록 더 좋은 배를 건조할 확률이 올라가도록 설계했다.

 


 

충분한 시간을 들이기 힘든 유저들을 위해 비대면 거래소 시스템을 추가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 거래소에서는 캐릭터 외에는 대부분의 인게임 재화를 거래할 수 있으며, 라인게임즈에서는 연령 구분을 위해 거래소가 없는 저연령 대상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눈에 보이는 부분 말고 다 바뀐 셈이다. 대항해시대라는 IP를 모르고 시작한 유저도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원작을 아는 분들과 모르는 분들이 모두 한번 해보시고 느낀 점을 말해 주시면 최대한 보완해서 정식 서비스로 이어가도록 하겠다. 다양한 관점에서, 하드하게 또는 캐주얼하게 마음가는 대로 플레이해 보시기 바란다. 지속적으로 하고 싶고다 느끼게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2차 테스트를 앞둔 이득규 대표의 테스트에 대한 감상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2차 CBT 테스트는 2022년 1월 2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당초 '대항해시대' 시리즈 30주년 기념작으로 시작되었지만 개발이 길어지며 기념작으로서의 의미는 조금 퇴색된 느낌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개발이 길어진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30년 넘게 이어진 '대항해시대' 시리즈가 다시 한번 도약할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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