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계 최대 규모의 지식 공유 컨퍼런스인 'NDC(Nexon Developers Conference) 22'가 오늘(8일) 막을 올렸다.
'NDC'는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넥슨의 게임업계 지식 공유 컨퍼런스다. 본래 'NDC'는 2007년 각 팀들의 기술 및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넥슨의 작은 사내 행사로 출발했다. 이후 2010년 소수의 일부 강연을 외부에 공개했고, 2011년부터는 전체 강연을 외부에 모두 공개하는 행사로 확대됐다.
오늘(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NDC 22'에서는 현업 종사자 및 전문가들의 업계를 관통하는 다양한 주제 및 인사이트를 직접 들어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넥슨 게임즈, 니트로 스튜디오, 데브캣 등 넥슨 산하 개발사 및 스튜디오들의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엔씨소프트, 에픽게임즈코리아, 데브시스터즈 등 국내외 업계 종사자들이 직접 참여해 폭넓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올해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게임 기획부터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게임 개발 포스트 모템, 커리어 관리, AI 등 다양한 주제로 총 60여 개의 강연이 펼쳐진다. 특히 지난해부터 업계를 들썩이게 했던 메타버스와 NFT 관련 세션이 추가되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늘(8일) 개최된 'NDC 22'의 오프닝 스피치는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가 맡았다. 먼저 그는 영상을 통해 넥슨의 故 김정주 창업주가 세상을 떠난 것에 애도를 표했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넥슨의 매니지먼트 팀과 게임 디렉터, 그리고 고인과 정을 나누셨던 많은 분들 모두 故 김정주 창업주의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 친구를 떠나 보낸 아픔을 달래고 있다"며 "故 김정주 창업주는 언제나 우리에게 큰 영감을 주던 분이었다. 그런 만큼, 슬프고 황망한 마음을 차마 금할 길이 없다"고 회고했다.
또 그는 "故 김정주 창업주는 넥슨의 경영에서 물러난 상황이었고, 2016년에는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故 김정주 창업주가 우리에게 끼친 영향은 여전히 일상 곳곳에 남아 있다. 그가 아니었다면 오늘날 이 자리에서 게임과 가상세계에 대해 논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웬 마호니 대표는 故 김정주 창업주를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표현하며, 그와 같이 실패와 조롱을 견뎌내고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걸으며 누구도 생각하거나 시도하지 못한 것들을 구현해낸 혁신가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故 김정주 창업주와 같이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다른 길을 가려는 자세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하는 한편, 모든 창작자가 갖고 있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기존과는 전혀 다른 것을 시도해야 함을 강조했다.
영상의 말미에서 오웬 마호니 대표는 향후 2년간 선보일 신작 라인업을 통해 넥슨만의 엔터테인먼트가 세계 각지에 전파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이를 위해 넥슨의 개발진은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와 실험에 매진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혁신을 지향하는 접근 방식은 'NDC'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커다란 기회의 장을 열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영상을 보는 모두가 세계 각지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를 만들 기회를 가지고 있다.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물에 굴복하지 않고,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 나아갈 길이다. 'NDC'가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라며, 여러분들의 열정과 용기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