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2023 롤드컵)' 대한민국 1번 시드를 가릴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시즌의 결승전이 금일(20일) 대전 컨벤션센터 제2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플레이오프 승자조에서 직행한 젠지와 kt 롤스터와의 결승진출전을 이기고 올라 온 T1이 맞붙는 이번 결승전은 이번 시즌의 우승 뿐만 아니라 이미 2023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은 두 팀중 누가 한국의 1번 시드가 될지를 가리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젠지와 T1은 2022 LCK 스프링 시즌 이후 이번 2023 LCK 서머 시즌까지 연속으로 네번째 결승전에서 만나고 있다. 4개의 대회 중 지난 해 스프링 시즌 외에 두 개의 시즌에서 젠지가 우승한 상황이다.

여기에 정규 시즌은 물론 플레이오프 승자조에서도 이미 젠지가 T1을 꺾은 바 있어 기세로만 본다면 젠지가 앞서는 느낌이다. 

하지만 2023 LCK 스프링 시즌 젠지가 T1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날 kt 롤스터와 진행한 결승진출전의 경기 감각과 무대에서 적응한 이점을 다음 날 결승전까지 이어가며 3:1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에는 반대로 T1이 전날 진행된 결승진출전에서 획득한 이점들을 결승전까지 이어간다면 충분히 승리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젠지가 2023 LCK 서머 시즌 우승 시 T1과 디플러스 기아(前 담원 기아)에 이어 3번째로 3번 연속 LCK 우승 기록을 세우는 것이며 T1이 우승할 경우 LCK 11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