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마지막 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MMORPG들의 순항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데이트 효과를 본 게임들이 상위권에 대거 진입하거나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특히 iOS에서는 '포켓몬고'와 '드래곤볼 Z 폭렬격전',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를 비롯해, '궁수의 전설'과 '탕탕특공대'로 캐주얼 유저들을 사로잡은 HABBY의 신작 '소울즈' 등의 게임들이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구글 플레이

구글 플레이에서는 '리니지M'부터 '히트2'까지 1위부터 7위를 MMORPG들이 줄지어 차지하고 있다. 특히 10위의 '아키에이지 워'까지 더해, 이번 주에는 TOP 10 내에 8종의 MMORPG가 이름을 올렸다.

비교적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와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롱런이 계속되는 한편, 20위권대에 머무르고 있던 '히트2'가 서비스 1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에 힘입어 이번 주 7위를 차지했다.

넥슨은 '히트2'의 서비스 1주년을 맞아 23일 신규 클래스 '쌍권총'을 선보였다. '쌍권총' 클래스는 원작에 없던 '히트2'만의 오리지널 클래스이자 원거리 광역 딜러로, '보주' 클래스의 방어 스킬 '프라임 프로텍트'를 무효화할 수 있는 유일한 클래스이기도 하다.

신규 클래스의 추가와 함께 신규 및 기존 유저들의 성장을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부스팅 서버 시즌 2'도 업데이트를 통해 오픈했다. 또한 클래스, 펫, 무기, 방어구, 장신구, 스페셜 장신구 등 총 6종의 복구권을 제공하는 '히트 THE 카니발' 이벤트와 풍성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1주년 그랜드 티켓도 선보였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는 '로얄 매치', '로블록스', '프라시아 전기' 등 기존에 순항 중인 게임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신규 지역 '폰타인'을 포함한 대규모 4.0 버전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원신'은 업데이트 효과가 사라지면서 이번 주 17위에 머물렀다.

넷마블의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이번 주 18위를 기록하고 있다. 넷마블은 16일 신규 오리지널 스토리 '시아시아의 위험한 바캉스'와 신규 캐릭터 '비올레', '시아시아'를 추가했다.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는 이번 주 21위를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블루 아카이브'가 원스토어 등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앱 마켓에서의 순위가 높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구글 플레이에서도 이례적으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블루 아카이브'에는 메인 스토리 1부 최종편의 업데이트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신규 한정 학생 '토키'와 '나기사'가 추가되었으며, 최종편 이야기의 후반부를 알리는 3부 '아트라하시스의 방주 점령전'도 업데이트됐다.

#애플 앱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포켓몬고'가 1위를 차지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포켓몬고'의 연중 최대 이벤트인 '포켓몬고 페스트 2023: 글로벌'이 26일과 27일 양일간 열렸으며, 티켓을 구매한 유저는 특별 보너스와 환상의 포켓몬 '디안시'를 만나는 등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 외에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드래곤볼 Z 폭렬격전'이 9위에 오르며 TOP 10 재진입에 성공했으며, '궁수의 전설'과 '탕탕특공대' 등 캐주얼 게임을 연이어 히트시킨 퍼블리셔 HABBY가 서비스하는 신작 '소울즈'도 19위에 오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소울즈'는 '중년기사 김봉식'의 디렉터인 김동준 대표가 이끄는 콘크릿트에서 개발한 수집형 RPG다. 개성적인 아트 스타일과 비주얼, 60명 이상의 에픽 영웅 등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전투하는 타일 기반의 턴제 플레이가 특징이다. '소울즈'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서 소프트 론칭 된 바 있다.

21위부터 30위 사이에서는 '붕괴: 스타레일'(24위), '프라시아 전기'(25위), '캔디크러쉬사가'(26위) 등이 자리하고 있다. 어썸피플의 '좀비고등학교'(27위)와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28위)도 오랜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