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과 모션, 심지어 장르나 게임 콘텐츠까지도 노골적으로 표절해 자주 도마 위에 올랐던 호요버스가 또다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게임의 업데이트 티저 PV에서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의 연출을 거의 그대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호요버스는 4일 '붕괴3rd'의 7.1 버전 업데이트 티저 영상을 빌리빌리를 통해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블랙클로버', '무직전생', '장송의 프리렌' 등 애니메이션에 사용된 연출을 조금씩 다르게, 또는 거의 그대로 사용돼 논란이 일었다.
먼저 애니메이션 '블랙 클로버' 오프닝에 사용된 연출과 구도, 색이 거의 수정 없이 캐릭터만 바꿔 사용됐다는 지적이 일었다. 또 캐릭터가 걸어가고 관련된 캐릭터들이 그 뒤를 비추는 연출은 '무직전생' 오프닝에서 사용된 것과 매우 닮았다.
뿐만 아니라 다음 장면에서는 올해 9월 말 방영을 시작한 TVA '장송의 프리렌' 오프닝 곡 '용사(勇者)'의 뮤직비디오 계단 장면을 거의 그대로 사용한 듯한 카메라 워크와 연출이 등장한다. 특히 투명한 계단을 오르는 캐릭터, 스치듯 지나가는 빛 줄기와 허공에 손을 뻗는 연출, 이 연출이 사용된 시간마저도 거의 동일해 유사성 논란에 휩싸였다.
유저들 사이에서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해당 PV는 현재 삭제되었으며, 표절로 지적이 일어난 장면을 수정한 버전이 재 업로드 되었다.
한편, 호요버스는 일찌감치 미호요를 사명으로 쓰던 시절부터 표절, 무단 도용으로 비판 받아 왔다. 특히 '붕괴3rd'의 경우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 '베요네타' 시리즈의 각종 기술과 연출, 모션을 거의 그대로 사용하는 등 노골적으로 표절을 일삼아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원신'의 경우 론칭 초기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과 매우 유사한 비주얼 및 시스템으로 크게 비판 받았으며, '미해결사건부' 또한 '러브 앤 프로듀서'와 '단간론파', '역전재판' 등의 게임에서 연출과 전투 등을 가져온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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