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이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지스타는 ‘시야를 넓히다(Expand your Horizons)’를 슬로건으로 게임을 포함해 게임을 바탕으로 하는 각종 강연과 공연, 축제가 이어지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규모도 더욱 확대됐다. 42개국, 1037개사가 참여하는 가운대 전년(2947부스) 대비 12.9% 확대된 3328부스를 기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지난 2019년(3208부스)을 뛰어넘어 최대 성과를 기록하게 됐다. 밀집도 관리에 초점을 두고 집계되는 지스타를 찾은 전체 관람객도 4일 누적 19만7000여명으로 집계됐으며 '지스타TV'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방송은 전체 시청자 약 94만 명을 기록하며 100만 도합 약 100만 명이 넘는 게이머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축제를 즐겼다.
올해는 지스타의 맏형인 넥슨이 불참을 선언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엔씨소프트가 ‘지스타 2015’ 이후 8년만에 신작을 들고 지스타에 참가해 빈자리를 채웠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웹젠, 그라비티 등 다양한 국내 게임업체들이 MMORPG에서부터 FPS, RTS, 어드벤처, 시뮬레이션, 서브컬처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신작을 출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중국 게임사의 신작도 현장에서 주목받았다. ‘퍼니싱:그레이 레이븐’으로 이름을 알린 쿠로게임즈가 차기작 ‘명조’를 선보였으며 ‘명일방주’로 잘 알려진 하이퍼그리프 역시 첫 유료 게임인 ‘엑스 아스트리스’와 협동게임 ‘팝유컴’을 공개했다. ‘소녀전선2’의 한국 서비스를 맡은 하오플레이는 ‘리버스 1999’와 함께 횡스크롤 액션 RPG 신작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를 현장에서 공개하며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게임포커스는 올해 지스타를 통해 공개된 게임을 직접 즐겨보며 느낀 최고의 게임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신작 게임을 총 8종을 선정했다.
박종민 기자
“하하하 막내야 또 속았구나”는 없다. 블소의 무한한 변신 BSS (추천작)
처음 이 게임이 공개됐을 당시에는 그냥 ‘관심만 있는’ 정도였다. 그도 그럴듯이 차고 넘치는 수집형 RPG의 홍수 속에서 BSS 역시 기존의 게임과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 때문이었다. 이러한 선입견 같은 의식이 생겨난데에는 많은 블소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블소2’가 원작의 감성을 살리지 못하며 궤도에 오르지 못한것도 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는 블소 IP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다. 블소의 초창기 시절 노익장(?)을 과시하며 포화란과 해무진 출시 당시 권사로 때려잡았던, 당시에도 그리 많은 유저들이 잡지 못했던 위업(육각보석도 거의 없던 시절)을 쌓았던 풋풋한 추억이 오늘날까지 양분이 되어 내 게이머의 영혼 한 구석에 깊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BSS의 세계관은 조금 독특하다. 블소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지만 독자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일종의 스핀오프작이다. 원작의 주요 NPC들과의 접점도 있지만 이러한 부분이 주가 되지 않는다. 게임을 만드는 정성 만큼이나 세계관 설정도 중요시하는 엔씨소프트에게 있어 이러한 변칙적인 노선을 선택한 것 자체가 모험적인 시도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이 오히려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게임이 주는 매력은 블소만큼 정교하진 않지만 적어도 기존의 수집형 RPG와 동일하다고 말하기에는 특별한 모습을 담고 있다. 귀엽게 변한 캐릭터의 모습에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캐릭터를 조합하고 블소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합격기(BSS에선 협력기로 표현됐다)를 이용해 보스를 상대하는 재미는 블소가 추구하던 전투의 재미 본연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사실 시연 버전의 분량이 그리 길지 않았던 만큼 이것으로 게임의 전체를 판단할 수 없지만 적어도 블소를 재미있게 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 기자에게 과거의 재미있었던 추억을 재생시켜주는 것 만으로 BSS가 보여주는 가능성은 충분한게 아닐까?
스핀오프작인 만큼 다양한 캐릭터의 출전이 기되는데 개인적으로 이제는 고대문헌(?)에서만 접할 수 있는 그녀 ‘비타’를 만날 수 있길 바랄뿐이다.
“턴제 게임에 패링이 있다? 콤보도 마구 들어가?” 하이퍼그리프의 첫 유료 게임 엑스 아스트리스(기대작)
‘명일방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게임시장에서도 이름을 알린 중국 상하이의 개발사 하이퍼그리프가 개발중인 엑스 아스트리스는 하이퍼그리프 최초의 유료게임(Buy to Play)으로 행성 알린도에서 펼쳐지는 인류 조사관의 여정을 담고 있는 게임.
게임은 상대와 내가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가는 턴제 게임으로 여행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이러한 수집된 캐릭터를 바탕으로 맞춤 공략을 해 나가야 된다. 지스타 버전에서 직접 게임을 즐기며 이 게임이 흥미롭게 느껴졌던 부분은 전투 부분에서 지루해지지 않도록 공격과 방어에 있어 ‘컨트롤’의 요소를 넣었다는 점에 있다.
이미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미호요의 ‘붕괴:스타레일’이 치열한 턴계산과 궁극기를 통한 턴뺏기를 통해 몰아치는 한방의 전략을 강조한 게임이라면 이 게임은 흡사 격투게임과 비슷하게 상대 이상을 부여하고 그러한 상태 이상 상태에서 사용가능한 특수 기술을 통해 지속적인 콤보를 이어나가는 전투의 연속성을 찾아내는데 재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유저가 공격할 수 있는 공격 횟수는 한 턴에 4번이지만 앞서 말한 연속성을 찾아내는데 성공하면 추가턴이 발생해 지속적으로 공격이 가능하다. 시연버전에서는 45콤보 정도를 해봤지만 조금만 더 연구하면 그 이상도 가능해보였다. 짧은 시연시간이 아쉬웠던 부분.
반면 방어에서는 공격하는 순간 ‘리액션’이라고 불리는 방어 전용 기술을 사용해 적의 공격을 무효화 시킬 수 있다. 일반적인 소울라이크류의 게임처럼 정확한 타이밍에 눌러야 되며 조건에 따라 방어와 함께 추가타를 날릴 수 있다. 이러한 컨트롤의 재미를 통해 턴제 게임이지만 한 순간도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되는 몰입감을 제공하는 점이 이 게임의 특징.
다만 전투와 다르게 일반적인 스토리전개는 이렇다할 특별한 점이 보이지 않는다. 시연버전임을 감안해야겠지만 전투의 특징 하나만으로 유료 게임을 선언하기에는 무료 게임들의 허들이 매우 높아 보였다. 엑스 아스트리스가 넘어야될 벽은 유료 게임이라는 것을 당연히 받아들일 정도의 뛰어난 완성도를 갖추는 것에 있는데 전투파트에서의 인상 깊었던 완성도를 게임 전체로 확대해나갈지는 미지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김성렬 기자
원작의 완성도와 재미를 계승하다... 스마일게이트 RPG '로스트아크 모바일' (추천작)
올해 '지스타 2023'에서 가장 인상적이었고, 또 좋았던 게임으로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꼽고 싶다.
사실 PC 원작 게임을 모바일로 옮겨오는 것은 게임사들이 이미 많이 해왔던 전략이다. 넥슨이 특히 이에 적극적이었는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메이플스토리M'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두 게임 모두 롱런하면서 원작은 원작대로, 모바일은 모바일대로 순항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원작을 단순히 옮겨 오기만 해서는 성공할 수 없는 것이 PC to 모바일이다. 조작, 플레이 타임, 콘텐츠 소비 속도, 비즈니스 모델, 기술적인 문제까지도 모두 포함해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동반되어야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온다. PC와는 플레이 환경이나 유저들의 성향, 심지어 기본 조작 체계부터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원작의 특징과 핵심 재미 요소를 잘 살리면서도, 모바일 플랫폼 다운 편의성과 세심한 UI, UX적 배려가 돋보였다. 레이드의 경우도 관문까지 도달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줄였고, 조작이 특별히 어렵다거나 모바일의 UI가 불편하지도 않았다. 최적화나 가시성 또한 플레이 하면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오리지널 캐릭터 '소드마스터'의 액션도 매우 훌륭했다.
기본적으로 RPG로서 높은 완성도를 가진 게임인 만큼 이를 모바일 플랫폼에 어떻게 녹여 내느냐가 관건이었는데 상당히 잘 해냈다는 감상이다. 개발 중인 게임임을 감안하면 완성도가 상당히 높았다. 이미 큰 틀은 갖춰져 있고 원작의 콘텐츠와 새로운 요소들을 더해가는 과정으로 보였다. 이번 시연 버전도 일종의 점검 차원에서 출품한 것으로 느껴졌다.
단일 타이틀로 나왔음에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한 부스 프로그램들도 인상적이었다.
부스에는 '영광의 벽' 후반부 분량을 담은 싱글 플레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멀티 플레이, VR을 활용한 어트랙션 콘텐츠, 미디어 전시관까지 준비됐다. 이 모든 것을 즐기려면 대기열 시간을 고려 시 하루를 오롯이 스마일게이트 RPG 부스에서 썼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특히 VR을 통해 볼 수 있었던 '소드마스터'의 다양한 코스튬이 너무 예뻤다...)
'심즈' 대항마 될 수 있을까? 크래프톤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 (기대작)
이어서 이번 '지스타 2023'에서 기대되는 게임으로는 크래프톤의 신작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를 꼽고 싶다.
크래프톤은 이번 '지스타 2023' 부스의 비중을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거의 대부분 할당하고, 부스 끝자락 한 켠에 작게 '인조이'의 시연용 PC를 몇 개만 갖다 놓았다. 비율로 따지면 거의 9대1 수준이었다. 퀴즈 이벤트, 코스프레 쇼, 시연 무대도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메인이었다.
하지만 나는 '인조이'의 비중을 보다 높여서 6대4 정도는 만들었어야 한다고 본다. 흔치 않은 장르, 준수한 완성도 등 어필할 수 있는 구석이 많았는데도 주목받지 못하고 한 쪽에 숨어 있는(?) 느낌이라 안타까웠다. 특히 30분 분량으로 시연이 준비된 만큼 더 많은 유저들이 즐겨볼 수 있도록 시연대를 확보하는 편이 좋았을 것 같다.
'인조이'는 유저가 신이 되어 아바타 '조이'를 포함해 게임 속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변화시키고, '조이'들의 삶을 살펴보며 끊임없이 새로운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에는 언리얼 엔진 5의 실사풍 그래픽, '조이' 및 집 커스터마이징, 인간 관계 시스템과 스케쥴 관리 등 흥미로운 요소들이 대거 준비돼 있다. 시연 버전에서도 게임의 초반부를 거의 대부분 경험해볼 수 있었는데, 특히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상당히 완성도가 높아 흥미로웠다.
'인조이'는 같은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인 '심즈'의 대항마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심즈 4'가 거의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꾸준히 확장팩이 추가는 등 게임성 측면에서도, 장르 측면에서도 대체 게임이 없는 상황이다. 여러모로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한 것 같다.
기본적인 게임의 시스템과 콘셉트는 잘 갖춰진 만큼 대항마로 포지셔닝 하기 위한 포인트는 결국 콘텐츠 볼륨의 확보가 될 전망이다. 올해 '지스타 2023'에서 향후 공개될 정보와 방향성이 가장 기대되는 게임이었다.
이혁진 기자
원신라이크도 리니지라이크처럼 가능성 있는 시장... '일곱 개의 대죄: Origin'(추천작)
범접할 수 없는 퀄리티와 스토리, 캐릭터로 세계 시장을 3년째 호령하고 있는 '원신'에 대적할 만한 게임이 마침내 하나 나온 것 같다.
언리얼 엔진5로 개발해 선명한 배경에 원경에 몬스터까지 한번에 읽어들이는 기술력이 대단하다. P2P 방식으로 구현된 기존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쳐 게임들과 달리 서버 기반으로 대도시에는 기존 MMORPG처럼 많은 유저들이 모이게 할 것이라는데 그 부분도 기대가 된다.
이 게임은 이미 '일곱 개의 대죄' IP로 모바일게임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넷마블에프엔씨가 IP를 활용해 두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원작 스토리를 따라갔던 전작과 달리 오리지널 스토리로 나아간다.
하지만 원작자의 전폭적 지지 하에 오리지널 스토리와 캐릭터 모두 원작자 협력으로 만든 만큼 넷마블과 원작자가 윈윈하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싶다.
플레이 경험은 솔직히 원신을 쭉 즐겨온 기자 입장에서 많이 비슷했다. 하늘을 나는 방식, 속도감. 액션 연출이 조금 다르지만 전체적인 구성, UI가 흡사했다. 출시 전 폴리싱으로 어떻게 차별화를 가져갈지 궁금하다.
웹젠이? 천삼이 이걸??... '테르비스'(기대작)
'테르비스'는 실제 플레이하기 전까지 이번 지스타에서 가장 기대가 안 되었던 게임이다. 아재게임의 대명사, '뮤' 원툴인 웹젠에서 '뮤'만 해 온 천삼표 오덕게임. ??? 라는 느낌만 드는 설명이다.
그런데 실제 플레이해 보니 일단 퀄리티가 굉장하다. 캐릭터 묘사, 스킬 연출 등 구석구석에 제대로 신경쓰고 공들여 만든 티가 난다. 특히 애니메이션 연출은 백미로, '아 정말 각잡고 만든 게 맞구나' 라는 느낌을 주는 수준이었다.
너무 궁금해 개발사 웹젠노바를 이끌고 있는 천삼 대표(뮤 오리진의 그 천삼이 맞다)를 불러내 '이거 뭐냐'고 하니 '아 저는 원래 덕심이 있는 사람이었는데 회사가 웹젠이라 그 동안...'이라며 말문을 잇지 못한다.
'뮤 오리진'으로 성과를 낸 뒤 하고싶은 걸 할 수 있게 되자 본심을 드러냈다는 것으로... 응원해 주고 싶어졌다.
이대로 잘 완성되어 나온다면 꽤 놀라움을 주게 될 게임이다. 2024년 하반기에 나온다고 하니 마음과 지갑의 준비를 하고 기다려야겠다.
신은서 기자
전작 팬들이라면 강력 추천 '로스트 소드'(추천작)
위메이드 커넥트가 서비스 예정인 '로스트 소드'는 인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소드마스터 스토리'를 개발한 코드캣의 신작이다.
개인적으로 로스트 소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내가 전작을 재미있게 플레이해서이다.
로스트 소드에서는 전작의 특징이었던 횡스크롤 빠른 액션의 재미가 그대로 구현됐다. 아무래도 그 부분이 내가 전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어서 그런지 이번 작에서 메인 전투 콘텐츠는 정말 합격점을 줄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 게임의 퀄리티나 연출, 편의성 등은 전작보다 훨씬 발전 됐다. 아무래도 소드마스터 스토리는 개발사의 전작이고 인디 게임 특유의 어색한 그래픽, 목소리 연기 등 처음 플레이할 때 몰입도 부분에서는 다소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로스트 소드는 개발사가 전작을 개발 및 서비스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퍼블리셔의 도움 아래 전작보다 더 발전된 그래픽은 물론 현직 성우의 목소리가 높아져 캐릭터성이 강화됐다. 여기에 캐릭터 스킬 연출 시간과 모션 등 액션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구현했기에 이 게임 특유의 빠른 액션의 쾌감과 보는 재미를 한번에 느낄 수 있었다.
아울러 메인 화면으로 따로 나가지 않고 뽑기나 강화 등 주요 콘텐츠를 전투 화면에서바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겁쟁이에게는 크나 큰 도전 '사이코데믹'
그라비티가 내년 정식 출시를 예고한 콘솔게임 '사이코데믹'은 일본에서 시작된 팬데믹이 종료된 후 벌어지는 초자연현상 사건을 조사하는 추리 어드벤처 게임이다.
특히 이 게임은 주요 사건 장면과 증거는 실사 이미지를 사용했고 용의자의 이미지와 컷신 등은 2D 그래픽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사건 현장에서의 조사와 용의자와의 대화를 통해 증거를 모으고 나만의 추리를 이어가며 엔딩을 볼 수 있다.
스토리도 흥미롭고 이를 전개해나가는 과정도 추리 게임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재미있는 과정이었다.
다만 실사 이미지로 만들어진 현장 사진의 경우 다소 징그러운 장면도 있어 개인적으로 일부 장면 플레이는 어려웠던 것 같다. 하지만 평상 시 미스터리 관련 유튜브나 드라마 같은 것을 즐겨 본 유저들이라면 이런 실사 연출도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엔딩도 여러가지이고 대부분 1회차 플레이만으로 모든 결말과 엔딩을 볼 수 있는 다른 추리 어드벤처와는 달리 다회차 플레이를 해야지만 볼 수 있는 엔딩이나 스토리가 있다는 부분도 실제 출시 후 어떤 식으로 게임이 진행될지 매우 기대되는 부분이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