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탈주 닌자의 모험 활극, 1인 개발 인디게임 CFK '닌자 일섬'

등록일 2023년11월28일 17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CFK가 1인 인디 게임사 '아스테로이드 제이(Asteroid-J)'에서 개발한 액션 게임 '닌자 일섬(Ninja Issen)'을 발매했다.

 



 

'닌자 일섬'은 사이버펑크 분위기가 물씬 나는 도시에서의 탈주 닌자 '키바'의 모험을 다룬 하이퍼 닌자 액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 해 유니티 코리아의 '메이드 위드 유니티(MWU) 코리아 어워드 2022’에서 ‘베스트 인디’로 선정되며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지스타 2022'과 '플레이X4 2023', '방구석인디게임쇼(BIGS) 2023' 그리고 최근에는 '도쿄게임쇼 2023'과 같은 국내외 글로벌 게임쇼에 꾸준히 출품하며 이름을 알렸다.

 



 

게임의 첫인상은 준수하다. 전반적으로 1인 개발이라고 믿기 어려운 수준의 완성도가 돋보인다.

 

그래픽의 경우 의도적으로 옛 아케이드 게임 내지는 고전 게임과 유사한 느낌을 주도록 구현했는데, 옛 감성을 자극하는 비주얼이라 당시 오락실을 드나든 게이머라면 만족스러울 것이다. 이러한 레트로 스타일의 그래픽과 조화를 이루는 음악도 플레이 하는데 흥을 돋운다.

 

또 최근 유행(?)하는 사이버펑크와 닌자를 적절히 조합해 독특한 세계관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는 점도 포인트다. 배경을 이루는 각종 네온사인 간판들이 눈을 즐겁게 하면서도, 피식 하고 웃게 만드는 소소한 '한조'와 '키바'의 개그 장면 및 대사도 인상적이다.

 



 

다수의 적을 호쾌하게 쓸어버리는 플랫포머 액션도 돋보인다. 카타나 한 자루와 수리검 그리고 다양한 인술로 적들을 처치하며 나아가는 전통적인 게임 스타일을 갖고 있는데, 게임이 전반적으로 빠른 템포를 갖고 있어 호쾌하다. 조작도 크게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게임에 적응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특히 다소 단조로워질 수 있는 플랫포머 액션 게임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바로 순간이동이다. 주인공 '키바'는 일정 거리에 수리검을 던져 해당 장소로 순간이동 할 수 있는데, 이 기술은 적의 공격이나 함정을 피하는데 유용하며 무적 시간도 넉넉히 설정돼 있다. 단순히 적을 베어 넘기는 액션에서 더 나아가 속도감 있는 액션이 가능하도록 하는 장치다. 물론 기력이라는 자원을 소모하므로 마구 사용할 수는 없다.

 



 

게임의 난이도는 생각보다 난이도는 높은 편이다. 특히 보스전의 경우 꽤나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플랫포머 구간에서도 다소 불친절한 구간이나 어려운 구간도 등장하지만, 플랫포머 게임들이 대개 그렇듯 도전하다 보면 어느새 해당 구간을 돌파한 자신을 볼 수 있다. 도전적인 난이도를 즐기는 게이머, 플랫포머를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타이틀이다.

 

또 처음에는 플랫포머 액션 게임으로 시작하지만 게임을 플레이 하다 보면 횡스크롤 슈팅 게임으로 변모하는 등 다채로운 게임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흔적도 엿보인다. 중간에 등장하는 컷씬과 연출에도 신경을 쓴 모습이다. 홀로 개발했음에도 웰메이드 액션 플랫포머 게임으로 평하기에 손색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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