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디아블로3 유저들 "블리자드가 게임을 망쳐놓고 있다"

등록일 2012년06월13일 18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유저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은 북미 '디아블로3' 게시판 공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디아블로3'의 게임방 생성 제한 소식에 유저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북미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해당 공지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일정 시간 플레이어가 생성할 수 있는 게임 수를 제한했으며, 이 이상의 게임방을 생성을 시도할 경우 '입력 한도를 초과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10~15분 간 게임을 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이번 '게임방 생성 제한'의 목적이 거듭된 서버 부하를 줄이고 게임의 안정성을 올리기 위한 조치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정상적으로 플레이를 즐기는 대다수의 유저들에게는 해당 메시지가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겠지만 안정성을 위한 제한 조치는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북미 유저들은 100페이지가 넘는 항의 글을 올리며 블리자드의 이번 정책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한 북미 유저는 "블리자드가 게임을 완전히 망쳐놓고 있다, 잘한다 블리자드"라며 비난했으며 또 다른 북미 유저들 역시 "이번 조치로 게임을 더 이상 하기가 싫다"며 이번 정책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유저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블리자드는 약 4시간 만에 해당 공지를 수정하며 "현재 서버에 적용되어 있는 게임방 생성 제한 조치를 잠시 풀고, 내일 좋은 방안을 검토해보겠다"는 공지를 올리며 성난 유저 달래기에 나섰다.

국내 역시 같은 내용의 공지가 게시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 적용은 보류중인 상황이다

국내 역시 같은 내용의 공지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등록되어 있지만 실제 게임방 생성 제한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블리자드코리아는 공지를 통해 아시아 서버의 생성 제한은 가까운 시일 내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공지를 접한 국내 유저들도 이번 블리자드의 조치에 대해 "자신들의 서버 문제에 왜 애꿎은 유저들이 피해를 입어야 되냐, 이젠 게임 시간도 일일히 보면서 게임을 해야 되냐"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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