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스타레일'의 페나코니 스토리가 연일 호평이다. 개척자를 만나기 위해 정해진 운명인 '엘리오의 각본'에 거슬러 오르는 반디, 과거와 현재의 자신을 마주하고 다시 한 발 더 나아가는 어벤츄린, 미래의 개척자에게 '개척'을 맡기는 과거의 무명객, 어느 누가 페나코니의 이야기에 만족하지 않을 수 있을까. 클리셰 덩어리일 수 있지만 페나코니의 매혹적인 '꿈 세계' 이야기는 수많은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기대와 걱정을 한 몸에 받은 신규 업데이트...'나부'의 지루함은 없었다
유저들의 기대 속에 지난 8일, '붕괴: 스타레일'의 2.2 버전 신규 스토리 '우인은 벨을 두 번 울린다'가 공개됐다. 신규 스토리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던 '로빈(화합·물리)', 그리고 언급만 됐을 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갤럭시 레인저 '부트힐(수렵·물리)'이 등장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며 페나코니를 둘러싼 여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지난 2.1 버전 메인 스토리 종극에서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유저를 놀라게 했던 반디(2.3 신규 캐릭터)와 개척자의 '데이트' 이야기가 특히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반디는 페나코니 첫 업데이트와 함께 가장 먼저 개척자(유저)와 인연을 만든 여성 캐릭터로 페나코니의 명물을 사준다는 반디의 지갑을 통째로 사용하거나 말장난을 하는 등 러블리한 데이트를 즐겼던 페나코니의 히로인이다. 2.0 버전에서 수많은 유저에게 설렘과 아쉬움을 안겨주었던 반디이기에 2.2 버전에서 다시 주역으로 떠오른 반디의 이야기가 개인적으로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이번 신규 개척 임무를 통해 유저는 반디와 함께 '축제 오디션'에 참가하여 다양한 콘셉트의 임무에 도전할 수 있다. 축제 오디션에 참가하는 동안 유저는 반디와 함께 연기파 혹은 액션파에 도전하거나 하누 형제의 시련·시계 소년의 시련에 도전하게 된다.
신규 개척 임무의 백미는 앞서 언급했듯 반디와 함께하는 추가 데이트다. 축제 오디션에 참여하는 도중 연기파에 도전하면 반디와 함께 특정 상황이 주어지고 남 주인공과 여 주인공을 연기하는 액션을 떠맡게 되며 선택지를 고를 때마다 반디의 신랄한 반응을 엿볼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액션파를 고르면 반디와 함께 데이트를 할 수 없으니 반디와의 데이트를 노린다면 연기파를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2.2 버전 개척 임무와 버전 이벤트
메인 스토리 '우인은 벨을 두 번 울린다'는 부트힐과, 로빈, 개척자의 시점을 번갈아 전환하며 이야기를 진행한다. 이번 버전의 개척 임무 이야기는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 은하 열차와 갤럭시 레인저, 스텔라론 헌터, '화합'의 가족이 얽힌 복잡한 이야기이기 때문. 은하 열차 일행은 동료들과 함께 어찌저찌하여 우주의 운명을 결판 지을 진실을 향해 한 발 나아간다.
"째깍! 영화를 만들어 보자"
2.2 버전 업데이트로는 신규 이벤트 '시계 소년: 좋은꿈의 과거'를 선보였다. 시계 소년: 좋은꿈의 과거는 클락 스튜디오가 제작한 시계 소년 주연의 영화 애니메이션 '시계 여행기'를 유저가 직접 편집할 수 있는 이벤트다. 이벤트에서 유저는 주어지는 플롯 카드에 시간을 분배하여 재미난 영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것이 목표다.
편집되지 않은 플롯을 사용하면 영화의 길이가 길어지고 관객들이 흥미를 잃기 마련 당연하게도 관객의 흥미를 돋구고 재미난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영화 플롯의 편집 작업이 필요하다. 편집 작업은 숫자가 적힌 주사위를 유저가 플롯에 직접 드래그하는 과정을 통해 스토리의 길이를 주어진 목표치에 맞게 편집할 수 있다.
플롯은 금색 플롯과 회색 플롯으로 등장하며 금색 플롯은 관객의 감정을 증가시키고 회색 플롯은 관객의 감정을 감소시킨다. 이어 파란색 플롯과 초록색 플롯이 등장하여 영화의 난도를 높인다. 편집 중간 '내부 시사회'를 진행하며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면 '내부 시사히'는 불합격 판정을 받는다.
영화의 내용이 분기되는 등 상당히 재미있는 이벤트다. 화면 상단의 실시간 반응에 주의하며 뛰어난 영화 감독으로서 '시계 소년' 영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보자. '내부 시사회'의 합격 판정을 받고 영화 편집을 무사히 마쳤다면 피스의 인정을 얻어 후속 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
누님 캐릭터 히메코, 토파즈, 로빈, 부현 조합은 어때?
2.2 버전에서는 토파즈 복각과 함께 신규 5성 캐릭터 로빈 픽업을 개시했다. 토파즈는 '추가 공격 조합'의 중요 요소이므로 조합에서 빼놓을 수 없다. 받는 추가 공격 피해를 증가시키는 토파즈의 전투 스킬 '결제 불가?' 와 함께 아군 피해 증가 옵션을 가진 로빈의 전투 스킬을 사용하면 히메코의 부족한 대미지를 보조함과 동시에 히메코, 토파즈의 추가 공격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로빈은 '협주'가 활성화되면 아군의 속도에 관계없이 모든 아군을 즉시 행동하게 만들 수 있어 만능 서포터 취급을 받는다.
개인적으로는 카프카와 블랙스완을 사용하여 아케론의 궁극기 스택을 쌓는데 집중했다. 블랙스완이 일반 공격을 가하면 카프카의 추가 공격과 함께 한 번의 공격에 아케론의 궁극기 스택이 두 스택 오른다. 아케론의 전투 스킬을 통한 스택 증가까지 합하면 아케론의 궁극기를 비교적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것. 부현과 함께 파티의 생존력을 높임과 동시에 아케론의 궁극기 연사가 가능해지면서 아케론의 레벨이 낮음에도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는 동안 막힘없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기다림에 걸맞는 완성도, 앞으로의 개척자의 여행이 기다려진다
이번 2.2 버전은 유저들이 기다려 온 스토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저들이 기다려 온 반디와의 재회, 과거의 무명객이 남긴 의지를 이어받은 개척자의 각성, 은하 열차 팀의 맹활약, 멋있는 연출과 맛있는 요소들을 한데 버무렸다.
토파즈 복각과 함께 추가 공격 조합에 어울리는 신규 5성 캐릭터 로빈까지 공개하면서 콜렉터들의 마음도 불태웠다. 2.3 버전에는 '반디'의 픽업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로빈은 몰라도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부트힐을 뽑을 지는 미지수다. 선주 '나부'에 지친 유저라면 반디와 함께 꿈의 세계 '페나코니'에서 즐거운 개척의 한 때를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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