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신규 엔드 콘텐츠 ‘재해: 멸망의 칼릭스’를 지난 달 23일 공개했다.
재해: 멸망의 칼릭스는 올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될 신규 시즌 업데이트 전 등장하면서 신규 시즌의 포문을 여는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재해: 멸망의 칼릭스는 ‘드락발트’에서 넘어온 강력한 용 ‘칼릭스’가 등장하는 최상위 재해 던전으로, 레벨 70 이상, 최소 항마력 5만 이상의 캐릭터만 입장이 가능한 콘텐츠이다.
총 5단계의 페이즈로 구성된 멸망의 칼릭스는 페이즈에 따라 기본 공격 패턴이 변화하면서 점차 정밀한 조작을 요구한다.
아울러 ‘재해: 뇌해 마고스’보다 더 세분화되고 더 좋은 보상을 제공하는 재해: 멸망의 칼릭스에 직접 플레이해 본 감상을 짧게 정리해보았다.
현재 상황에서는 클리어가 불가능한 재해: 멸망의 칼릭스
앞서 말했지만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될 신규 시즌의 포문을 여는 콘텐츠가 될 재해: 멸망의 칼릭스는 5만의 나름 고항마 유저들만 도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서는 클리어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콘텐츠이다.
실제로 칼릭스 이전에 등장했던 재해 던전인 ‘재해: 퇴해 마고스’ 또한 등장한 직후에는 전체 유저 중 소수의 상위권의 항마력을 가지고 엄청난 컨트롤을 가진 유저들만 실제로 클리어하고 대부분이 2페이즈에서 도전을 마무리해야 했다.
23일 업데이트 전 개발자가 현재 상황에서는 클리어가 힘들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는데 그 말대로 현재 상황에서 칼릭스는 HP나 방어력이 매우 높은 편이어서 제한 시간 내에 고항마 파티라도 클리어 자체는 힘들어 보인다.
우선 업데이트 1주차를 기준으로 최상위권 파티가 보상 10단계 이상을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해: 멸망의 칼릭스는 보상을 클리어 시에만 보상을 주는 것이 아니라 던전이 끝난 시점에서(제한시간 종료 또는 파티원 전멸) HP 잔여량에 따라 총 30단계로 나뉘어서 보상이 차등 지급되도록 설정돼 있다.
아무래도 더 좋고 많은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제한된 시간 내에 최대한 대미지 피해를 줘야 하기 때문에 현재 유저들 사이에서는 최대한 칼릭스의 강력한 대미지를 버티기 위한 ‘룬의 수호’ 스킬 룬과 최상위권 정석 파티(고항마 딜러 2인, 최상위 세팅 시너지 1인)을 기준으로 최대한 상대의 방어 관련된 능력치를 낮출 수 있는 시너지 방어구를 딜러들이 착용하는 것에 대한 조합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페이즈에 따라 발전되는 공격 패턴
앞서 말했 듯 재해: 멸망의 칼릭스는 제한 시간 종료 후 잔여 HP에 따라 1~4단계(97% 이~92% 초과), 5~17단계(92% 이하~54% 초과), 18~24단계(54% 이하~26% 초과), 25~30단계(26% 이하~보스 처치) 순으로 페이즈가 구분되고 받을 수 있는 보상의 가치가 달라진다.
당연히 페이즈가 바뀌면서 칼릭스는 더 강해지게 되는데 특히 공격의 범위나 방식이 점점 업그레이드 되면서 패턴이 까다로워졌다.
예를 들면 칼릭스가 뛰어 올라 도넛 모양으로 공격하는 것이 1페이즈에서는 한번만 했다면 2페이즈에서는 2번으로 늘어나며, 발톱으로 지면을 긁는 패턴은 2페이즈 이상에서는 그 범위가 증가됐다.
여기에 페이즈가 변경될 때에는 마고스 때처럼 맵 전체로 강력한 브레스를 시전하는데 이 때에는 바닥에 떨어지는 방패 중 하나를 습득해야지만 생존이 가능했다. 문제는 페이즈 변경 컷신 후 방패가 떨어지는 시간과 브레스 시전까지의 타이밍이 꽤나 짧은 편이어서 만약 2명의 유저가 같은 방패를 노리는 불상사가 생길 시 한명만 생존하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여기에 바닥에 떨어진 방패 인식 범위도 좁은 편이기에 확실하게 방패를 발로 밟고 방패 획득 이펙트를 확인해야 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방패 습득은 생존에 큰 영향을 주는 기믹인데 의외로 이것을 습득했다고 알려주는 이펙트가 너무 작은 편이라 주의 깊게 보지 않는다면 확인이 꽤나 힘든 편이어서 추후에는 이를 조금 더 직관적인 비주얼로 표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이것보다 한단계 낮은 재해 던전 마고스의 경우 운이 나쁘면 일반 공격에 랜덤으로 생성되는 번개, 또는 장판 스타일 공격 딜링 등을 추가로 맞아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죽는 경우도 더러 생겼는데 칼릭스는 이런 요소는 마고스 보다 덜해 초반에는 공격 범위에만 신경 쓰면 된다는 점에서는 만족스러웠다.
재해: 멸망의 칼릭스는 지난 해 공개된 ‘강림:사도 안톤’ 레이드 이후 오랜만에 던파모바일에 추가되는 최상위 콘텐츠이자 신규 시즌을 여는 콘텐츠인 만큼 그에 걸맞는 강력함을 유저들에게 선보였다.
출시 1주차인 현재 최상위 유저들 조차 밝혀낸 패턴보다 아직 밝혀내지 못한 패턴이 많았기에 태산처럼 버티고 있는 칼릭스를 점차 강해지는 유저들이 끝없이 도전하면서 또 어떤 것들을 밝혀낼지 지켜보는 재미가 한가득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재해: 멸망의 칼릭스 는 가장 낮은 단계의 보상조차도 재해: 뇌해 마고스보다 더 좋게 설정돼 있는 만큼 현재 최소 항마력에 가로 막혀 도전이 힘들다면 최대한 빠르게 항마력을 올려 도전해볼 것을 강력 추천한다.
다만 아무래도 보상을 조금이라도 더 받고 싶은 마음에 5만 초반 유저가 파티에 가입하는 것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다른 재해 콘텐츠와 마찬가지로 재해: 멸망의 칼릭스 또한 파티원 수에 따라 HP와 능력치 면에서 차이가 있으니 컨트롤에 자신이 있다면 솔로 플레이 도전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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