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오는 11월 3일로 예정되어 있던 그란투리스모5의 일본 발매를 연말 성수기로 연기한다고 밝혀, 유저들을 실망시킨바 있다.
그러한 가운데 최근 북미 각 대형소매점이 연달아 내놓은 그란투리스모5 북미 발매정보가 유저들을 다시 한번 실망시키고 있다. 대형소매점들의 발매정보를 살펴보면, 아마존닷컴이 12월 31일로 그란투리스모5의 북미 발매일을 가장 빠르게 보았고, 대형게임 소매점인 게임스탑의 경우 내년 1월 1일, 베스트바이가 1월 2일로 발매 예정일을 언급했다.
미국 최대 소매점인 월마트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발매일을 공표조차 하지 않은 상태이다. 물론 생각보다 발매일이 더 앞당겨질 수도 있으나 현재까지는 미국에서 그란투리스모5를 크리스마스용 선물로 구입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일본은 물론 미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그란투리스모 시리즈이기 때문에 그란투리스모5가 미국 최대의 성수기인 연말 시즌을 놓쳐 버릴지 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일본과 북미의 발매일이 연기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그란투리스모5의 발매일은 불투명한 상태이다. 때마침 국내에서는 세계최대의 레이싱경기인 포뮬러1이 개최되고 있어서 모터 스포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터라, 발매일 연기는 더더욱 아쉬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