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스테이트 게임즈가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이하 타르코프)'의 '스팀' 출시에 앞서 '스팀' 페이지를 오픈하고 1.0 버전 출시일을 11월 15일로 확정했다. 때마침 이 시기에 배틀스테이트 게임즈는 '지스타 2025'에 출전해 '타르코프'를 국내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타르코프'는 '익스트랙션' 장르의 대표주자이자 장르 대중화를 이끈 슈팅 게임이다. 아이템을 파밍하고 탈출하면 모든 전리품이 나의 것이 되지만 죽으면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잃어버리는 긴장감 넘치는 게임성, 사실적인 모션과 적극적인 총기 라이선스 적용 등의 매력 포인트를 갖춰 마니아 층이 탄탄하다. 특히 인터넷 방송과 유튜브에서 초기화 시즌마다 재유행 하는 인기 게임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타르코프'는 '스팀'과 같은 ESD에 입점하지 않고 배틀스테이트 게임즈의 공식 홈페이지 및 런처를 통해 게임을 서비스 해왔다. 게임을 깊게 즐기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상당히 높다는 점, 안정성과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홈페이지 및 자체 런처를 통해 게임을 해야 한다는 점 등 진입장벽도 다소 있었다. 하지만 이번 '스팀' 버전 출시를 통해 이러한 허들이 낮아지면서 새로운 이용자들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기사: 배틀스테이트 게임즈, '익스트랙션' 장르 대표주자 '타르코프' 스팀 버전 출시 예고

한편, 배틀스테이트 게임즈는 이번 '타르코프'의 '스팀' 출시와 관련된 Q&A도 공개했다.

먼저 '스팀'에서 게임을 처음 구매하는 경우 배틀스테이즈 게임즈 계정과 연동해야 한다. 게임 진행 상황, 캐릭터 정보는 모두 배틀스테이트 게임즈 계정에 저장되며 '스팀'은 접근 수단의 역할만 한다.

또 기존에 배틀스테이트 게임즈 런처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을 구매한 유저라도 '스팀' 플레이를 위해서는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두 계정의 에디션이 다를 경우 상위 에디션 기준으로 자동 적용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한 게임 키는 '스팀'에서 사용할 수 없고, '스팀' 플레이를 위해서는 게임을 새로 설치해야 한다. 기존 런처 파일은 그대로 사용할 수 없다.

업적과 캐릭터 진행 상황은 연동 후 그대로 유지된다. '스팀' 업적도 동기화되지만 중복을 방지하기 위해 최초 연동한 프로필만 적용되며, 한시적 이벤트 업적은 제외된다.

'스팀' 플레이어도 기존 서버에서 다른 유저와 함께 게임할 수 있다. 단, '스팀'의 가족공유(Family Sharing) 기능은 지원되지 않으며, '스팀'의 워크샵(Workshop) 또한 도입 계획은 당분간 없다.

'타르코프'는 인터넷 연결이 필수이며, 현재 '스팀 덱' 버전은 계획에 없다. 다만 '스팀' 친구 동기화 기능은 지원하며 공식 런칭 전 사전 다운로드는 제공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