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개발한 최신작 '디아블로3'가 다시 한 번 '블소'와 'LOL'을 넘어서 국내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아블로3'의 글로벌 판매량은 이미 1,000만장을 넘긴 상태다. 매출 부분에서는 흠잡을 것 없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게임 완성도와 함께 불안정한 서버 문제와 아이템복사, 환불논란, 공정위의 행정지도 등 연이은 악재로 인기가 급추락하며, 한 때 국내 게임순위차트에서1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까지 했다.
이런 과정에서 디아블로3를 구매했던 많은 유저들은 "블리자드가 게임을 제대로 만들어 놓지도 않고 블리자드에 대한 유저들의 신뢰를 이용해 돈벌기에만 급급했다"는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이렇듯 콘텐츠 부족과 운영 미숙 등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던 '디아블로3'를 구한 구원투수는 첫 대규모 업데이트인 1.0.4패치다. 이번 패치를 통해 그간 유저들로부터 외면 받아온 스킬들의 전면 개편과 아이템 개편, 60레벨을 위한 새로운 육성 콘텐츠인 ‘정복자’ 시스템을 선보이며, 디아블로3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전통적인 특징이자 재미라고 할 수 있는 레벨업과 아이템 획득의 재미를 강화했다.
이번 패치가 업데이트 되자 유저들은 “이제야 ‘디아블로’를 즐기는 것 같다”, “비인기 스킬이 좋아져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어 재미있다”며 호평을 나타내고 있다.
유저들의 이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은 PC방 점유율에도 바로 영향을 미쳐 금일(31일) 현재 ‘디아블로3’의 점유율은 11.8%까지 상승하며 1위인 ‘블레이드앤소울(13.3%)’과 1.5%차이까지 간격을 좁혔다. 2위인 ‘리그오브레전드(12.6%)’와는 불과 0.8%차이인 만큼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유저 관리에 힘쓰면 다시 한 번 국내 정상에 오르는 것이 전혀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블리자드 관계자는 “만렙이후 유저들이 할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캐릭터 간 밸런스 패치 및 콘텐츠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정복자' 시스템을 선보인 것이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며 "향후 선보일 다양한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이 흥미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