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쉽' CBT는 짧게, 상용화 빠르게 간다

등록일 2014년09월26일 15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워게이밍이 신작 온라인게임 '월드 오브 워쉽'의 비공개테스트를 짧게 진행한 뒤 빠르게 상용화까지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반 모로즈 월드 오브 워쉽 글로벌 디렉터는 "CBT 버전이 95%정도 완성된 버전"이라며 "짧은 CBT 후 빠르게 정식 서비스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결정은 월드 오브 워쉽의 완성도에 자신이 있기에 나온 것"이라며 "글로벌 테스트를 바로 진행하는 것도 우리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월드 오브 워쉽의 완성도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서 "워게이밍 내부에서도 월드 오브 워쉽의 퀄리티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드 오브 워쉽은 20세기 초 가장 치열했던 해상 전투 세계를 구현한 해상 액션 MMO 게임이다. 장거리 항공 화력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항공모함, 정찰 임무에 뛰어난 순양함, 강력한 장갑의 중전함도 공격할 수 있는 구축함 등 다양한 병과의 함선 중 하나를 골라 조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각의 함선들은 실제 전장에 등장했던 함선들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전장 역시 실제 해상을 근거로 정교하게 개발되었다.

각 병과의 함선들이 가진 특성들은 한 병과를 상대로는 강점이 되지만 다른 병과에게는 약점으로 작용하게 되므로 가위바위보 진행방식과 같이 어떤 병과를 선택하더라도 불리하거나 유리하지 않은 완벽한 밸런스를 유지하게 된다. 이로 인해 매 게임마다 선택하는 전략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워게이밍은 기존 게임쇼 시연버전에서 지적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카메라 앵글과 UI를 선보였다.

이반 모로즈 디렉터는 "배의 속도는 이전 버전과 같다"며 "하지만 카메라를 바꾸고 UI를 바꾸며 게임의 속도가 올라가는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멀리서 바라보는 시점에서 1인칭 시점까지 근접하는 시점까지 다양한 시점을 제공하니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시점을 사용하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워게이밍은 월드 오브 워쉽 CBT 버전에서 일본과 미국 계통의 배를 제공할 예정이다. 러시아와 유럽 계통은 추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이반 모로즈 디렉터는 "역시 해전은 일본과 미국의 전투가 가장 상징적이라 시작 부분에서는 두 나라의 계통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CBT 시점에서는 60척 정도의 배가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저들은 월드오브워쉽에서 취향에 따라 대공기능을 강화할 수도 있고, 해상 함포공격을 강화하는 등 원하는 방향으로 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전투에서 함선이 피해를 입으면 대공포가 파괴되는 등 전투 상황에 따라 함선의 능력이 변화하는 점도 눈길이 가는 대목.

이반 모로즈 디렉터는 "대부분의 배가 자동적으로 대공포를 사용한다"며 "대공포는 배가 대미지를 입으면 파괴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함재기가 많을수록 유리하지만 상대방이 대공능력을 강화한 함선으로 대응한다면 불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워게이밍측은 월드 오브 워쉽에 '월드 오브 탱크' 이상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이반 모로즈 디렉터는 "월드 오브 워쉽은 월드 오브 탱크 수준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며 "월드 오브 워쉽이 아시아와 미국 등에서 힘을 발휘할 것이라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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