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평정한 넷마블, '리니지2' '디즈니' 앞세워 글로벌 무대 도전

등록일 2015년07월15일 17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을 평정한 넷마블이 글로벌 무대에 본격 도전하겠다며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넷마블게임즈는 7월 15일, 서울 구로동 지밸리컨벤션홀에서 자사의 성공 노하우와 글로벌로 향하는 넷마블의 미래 전략을 발표하는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1회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방준혁 의장을 필두로 권영식 대표, 백영훈 사업총괄 부사장, 이승원 글로벌&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 넷마블 주요 경영진과 산하 개발 스튜디오 대표들이 참석했다.

넷마블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준비중인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고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성공 인프라, 글로벌 도전 전략, 지난 15년 간의 변화와 선택의 순간 등 다양한 전략과 청사진을 선보였다.


대형 신작 라인업, 국내 시장 지배력 강화와 글로벌 공략 동시에 노린다
넷마블은 2015년 하반기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31종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 라인업의 핵심은 역시 대작 RPG 라인업이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를 활용한 최초의 모바일 MMORPG '프로젝트S'를 비롯해 PC 온라인게임 이상의 퀄리티와 실시간 대규모 길드전을 갖춘 모바일 RPG '이데아', 듀얼 액션의 진수를 담은 액션 RPG 'KON'(Knights of Night), 언리얼 엔진4로 개발된 '프로젝트P', 애니메이션 RPG '프로젝트 스톤에이지 비긴즈'(가칭) 등 대작 RPG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RPG 외에도 캐주얼 퍼즐, 스포츠, 슈팅, 액션, 전략 등 다양한 장르의 대작 게임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전 세계 1억 명이 즐기는 '모두의마블'과 디즈니 IP가 결합한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를 비롯해 '레이븐', '세븐나이츠' 등 국내 주요 IP들도 2015년 4분기에 글로벌 시장에 출격해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넷마블 백영훈 사업총괄 부사장은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서비스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우수한 국내외 개발사와도 적극적 M&A를 진행해 글로벌 본격 도약의 기반을 튼실히 할 것"이라 밝혔다.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성공 인프라
한편 넷마블은 이날 행사에서 2013년부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성공전략의 비결을 공개했다. 모바일게임 사상 최단기간(99일) 누적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레이븐', 최장기간 최고매출 1위(127일)를 차지한 '몬스터길들이기', 누적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한 모두의마블 등을 만들어낸 넷마블의 성공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


권영식 대표는 직접 발표자로 나서 매주 개최하고 있는 '트렌드 포럼', 주기적인 제품 생애주기 운영 전략 수립, 일일 650만 유저를 활용한 크로스 플호모션, 업계 최고의 통합 서비스 툴인 '넷마블S', 모바일 특화 기술 조직 등을 바탕으로 한 최고 수준의 모바일 기술지원, 일 10억 건의 대용량 게임 데이터 처리 능력을 보유한 BIC 등을 성공전략으로 소개했다.

권 대표는 "말씀드린 6가지 성공 인프라는 모바일게임 사업 초창기부터 넷마블이 쌓아온 핵심 노하우들"이라며 "모쪼록 이 전략들이 국내 모바일게임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방준혁 의장, '넷마블 글로벌 도전시대' 선포
15년 동안 넷마블 브랜드로 2번의 성공신화를 쌓아올린 방준혁 의장도 직접 무대에 섰다. 방 의장은 '변화와 선택'이라는 주제로 넷마블의 성공, 실패와 관련한 히스토리를 설명하고 엔씨소프트와의 협업, 성장개발사 IPO 추진, 해외게임업체 M&A 등 글로벌 대응전략도 공개하며 넷마블의 글로벌 도전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선포했다.

방준혁 의장은 "이제 글로벌 모바일 게임업계는 규모와 스피드의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글로벌 게임업계의 현 상황을 진단한 뒤 "넷마블의 눈은 글로벌로 향해 있으며, 이를 위해 서구권 공략을 위한 해외 게임업체 M&A를 비롯한 주요 개발사 IPO 추진, 엔씨소프트와의 협업 등을 다양하게 추진해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넷마블을 도약시켜 나갈 것"이라고 글로벌 도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방 의장은 글로벌 전략으로 개발 자회사들의 특성을 살려 게임간 콜라보레이션 개발, 글로벌 유저성향에 맞춘 현지화, 개인 맞춤형 게임서비스 엔진 '콜롬버스' 개발 등을 거론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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