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지난 10일(현지 기준) e스포츠를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하고 피터 무어(Peter Moore)를 EA의 부사장 겸 신설 부서 총 책임자로 임명했다.
EA의 e스포츠 전담 부서의 공식 명칭은 'Competitive Gaming Division(CGD)'이며, FIFA, 매든 NFL, 배틀필드 등 글로벌 e스포츠가 활발한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CGD는 크게 세 가지 핵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째는 '경쟁(Competition)', 둘째는 '커뮤니티(Community)', 마지막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다. EA는 이를 통해 공식 게임 경기 뿐 아니라 플레이어의 커뮤니티 활성화, 전세계의 팬들을 위한 라이브 이벤트 및 방송 등을 기획한다.
EA 앤드류 윌슨(Andrew Wilson) 대표는 E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A의 DNA 깊숙한 곳에는 경쟁이 항상 자리하고 있었으며 우리 게임들은 오늘날 이미 게임 경기 이벤트 분야에서 차별화된 레벨을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의 피파 팬들은 '피파 인터랙티브 월드컵'을 통해 꾸준히 경쟁해오고 있었으며, 'ESL One'에서는 '배틀필드4'의 세계챔피언십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또한 우리는 최근 '매든 NFL 라이브 챌린지'의 개최를 발표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수많은 EA게임들이 전세계에서 각 지역별 경기를 치를 것이다"라며 자사 게임들의 e스포츠의 현황을 짚었다.
윌슨 대표는 "EA의 CGD는 새로운 차원의 e스포츠 이벤트 프로그램 및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우리의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며 EA의 뛰어난 경쟁력을 선보일 것이다"라며 "EA에 있어서 이번 CGD의 신설은, 플레이어 여러분의 게임 플레이와 경쟁에 대한 열정을 기릴 수 있는 무척 획기적인 기회다. 피터 무어와 그의 팀이 보여줄 결과들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EA의 CGD 설립에 관한 설명 및 앤드류 윌슨 대표의 공식 입장문은 EA 공식 홈페이지(http://www.ea.com/news/announcing-the-ea-competitive-gaming-division-led-by-peter-moore)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