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이런 실수, 할머니 때문에 국가 위기가?

등록일 2011년04월08일 17시02분 트위터로 보내기


나이 많은 한 노부인 때문에 국가 전체의 인터넷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각) 외신들에 따르면, 그루지야의 75세 할머니가 우연히 저지른 실수 때문에 국가 전체의 인터넷이 마비되는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그루지야(Georgia)의 Ksani 마을에 사는 75세의 할머니는 자신의 앞 마당에 묻어 놓은 구리선 케이블을 찾기 위해 땅을 파던 중 우연히 정체를 알 수 없는 케이블을 발견했다.

이 할머니는 자신이 찾던 구리 케이블이라고 착각하고 아무런 의심없이 이 케이블을 잘랐다. 그러나 사실 이 케이블은 할머니의 마을 뿐만 아니라 그루지아의 옆 나라인 아르메니아(Armenia) 국가 인터넷의 90%를 지원하는 매우 중요한 인터넷 광케이블이었던 것.

그녀가 이 케이블을 자르자 그 즉시 그녀의 마을뿐만 아니라 아르메니아의 거의 모든 인터넷이 중단됐고 그루지야의 통신기관이 인터넷 중단사태의 원인을 찾고 인터넷을 복구하는데 자그마치 12시간이나 걸렸다.

물론, 이 사건이 할머니의 고의는 아니었지만 이 실수로 인해 국가 전체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만큼 그녀는 법원으로부터 3년형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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