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드리드'는 오래된 세력으로 정말 아주 먼 옛날부터 존재했다. 이들은 우주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식을 축적해왔다. 자연계의 질서를 이해하고 분류하며 보존하는 일이 엘드리드의 의무이자 천성으로, 누구에게 방해받지 않고 묵묵히 관찰하고 탐구하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바렐시나 제네릿 제국이 시공간의 법칙을 비틀기 시작하자 엘드리드도 침묵을 깨뜨리고 세상 밖으로 나온다.
엘드리드
엘드리드는 여러 세계에 흩어져 있던 다양한 문화와 민족들로 구성되어있다. 그 시작은 수십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며, 학계는 고대 아즈탄티가 엘드리드의 기원이라 추정한다.
엘드리드는 '아엘프린족'과 '엑쿠나 난쟁이족', 기타 지적 생명체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민족들은 각자 고유한 방식으로 자연과 이어져 있다. 엑쿠나의 원주민인 난쟁이족은 다부진 체격에 고집스러운 성격을 가졌으며, 대부분 땅속에 만든 거대한 규모의 굴에서 살아간다. 이들은 선천적으로 식물학과 지질학에 놀라운 재능을 가졌기 때문에 엘드리드에서 아주 귀중한 존재로 대우받는다.
최근 키가 크고 민첩한 아엘프린족이 항성을 잃은 모행성 에슈테니를 떠나 엑쿠나에 정착했다. 수천 년의 수명을 지닌 아엘프린은 우주 질서의 열렬한 수호자이며 엘드리드를 구성하는 핵심 민족이다.
엘드리드의 가치
엘드리드는 자연을 중요히 여겨 발견한 모든 것들을 관찰하고 보존하며, 분류하는 데 막대한 시간과 자원을 투자한다. 이들은 우주 전역으로 진출하여 발견한 지식을 코덱스 행성에 있는 거대한 엘림 나무 DNA 구조에 심어놓는다. 그야말로 행성 규모의 지식 저장소가 운영되어 온 것이다.
다른 무엇보다 지식을 수집하는 데 확고한 신념을 지닌 엘드리드는 다른 문명이 자연의 이치를 정리하는 일에도 수많은 연구자와 제반 사안을 지원한다. 하지만 엘드리드에 반하는 문명이 있을 때는 망설임 없이 강력한 무력을 행사하는 '자경단'을 동원하여 반대 세력을 굴복시킨다.
자연계의 질서 유지
사람들이 종종 엘드리드를 평화를 사랑하는 괴짜로 취급하지만, 그건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엘드리드에게 별과 행성, 생명체, 원자, 빛은 자연계를 이해하고 유지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자연에 대한 경외가 생명체에 대한 경외와는 별개라는 점이 중요하다. 즉 엘드리드는 우주 자체, 물리 우주의 자연 법칙만을 숭배하는 것이다.
엘드리드의 주 관심사는 우주 자연 법칙을 유지하는 것이며, 여기에는 별의 탄생과 죽음, 생명과 복잡성의 탄생에 대한 확률론 외에도 엔트로피까지 당연히 포함된다. 이들은 이 질서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모든 것들을 열렬히 배척한다. 여기에는 솔러스를 파괴하려는 행동 뿐만 아니라 보호하려는 행동도 포함된다. 엘드리드는 우주의 핵심을 이루는 법칙과 규칙을 더럽히고 왜곡하려는 모든 존재를 경멸한다. 그런 의미에서 바렐시는 엘드리드가 혐오하는 모든 것을 대변하는 완벽한 예시라고 볼 수 있으며, 엘드리드는 수천 년 동안 이 어두운 미지의 존재에 맞서 전쟁을 계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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