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크래프터스(공동대표 송훈, 박수용)가 신임 공동대표로 송훈 전 블록크래프터스 최고운영책임자(COO, Chief Operating Officer)를 선임했다.
블록크래프터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블록체인 프로젝트 엑셀러레이팅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의 성공적인 B2B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전문 종합 금융서비스 등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금융·핀테크 전문가인 기존 박수용 공동대표와 IT·기술투자 전문가인 송훈 공동대표가 협력해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확장한다는 설명이다.
신임 송훈 공동대표는 블록크래프터스 창립 멤버로 엑셀러레이팅을 포함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업무를 총괄했다. 캘리포니아주립대 경제학과를 조기 졸업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기업 '퍼플즈'를 설립해 지난 2014년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이후 다수의 IT 기업에 엔젤 투자를 진행해 왔다. 박수용 대표 역시 경기과학고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졸업 후, 2000년대 초반부터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몸담으며 야나두 등의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블록크래프터스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든든한 전략 파트너, 전문가 집단'을 표방하며 지난해 5월 탄생한 블록체인 전문 엑셀러레이터다. 비즈니스 모델, 인력 구성, 기술 역량, 파트너십, 평판 및 법률 등 총 5개 항목에 대한 체계적인 심사를 통과한 프로젝트 만을 엄선해 엑셀러레이팅을 진행한다. 비즈니스 모델 정립부터 투자금 조달, 거래소 상장 등에 이르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모든 사업 과정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이 블록크래프터스 엑셀러레이팅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이다.
블록크래프터스는 설립 직후부터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모인 500개 이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심사를 진행, 현재 메인넷, 금융, 게임, 모빌리티, SNS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한 30여 개 프로젝트에 엑셀러레이팅 및 투자 연계를 진행 중이다.
일부 프로젝트는 블록크래프터스의 컨설팅 아래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본격적인 도전을 앞두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신흥국 소상공인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 토코인(Tokoin)이다. 토코인은 인도네시아 최대의 온라인 B2B 거래 플랫폼인 라랄리(Ralali)사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지난해 8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것에 성공했다. 올해 4분기에는 라랄리가 보유한 30만 소상공인 가입 사업자를 대상으로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 전역에서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블록크래프터스가 '크립토 겨울(Cypto Winter)' 속에서도 창립 이후 단기간에 다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로부터 엑셀러레이팅 계약을 수주한 원동력으로는 우선, 업계 최고, 최대 수준의 '맨파워'를 갖췄다는 점이 꼽힌다. 각 블록체인 프로젝트별 맞춤형 솔루션을 구상한 뒤, 단계별로 기술, 투자, 산업, 법무, 마케팅, 홍보 등 각 영역의 전문인력을 투입해 기회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료 및 수익 실현을 이끌어내는 것이 블록크래프터스 엑셀러레이팅의 철칙. 블록크래프터스가 '블록체인 업계의 족집게 멘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다.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성공을 가늠하는 필수요소인 크립토펀드, 암호화폐 거래소, 미디어 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탄탄히 구축했다는 점도 블록크래프터스의 주요 역량으로 손꼽힌다. 블록크래프터스는 각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투자금 조달, 서비스 론칭 및 운영을 위해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 현재 블록크래프터스와 전략적으로 제휴 중인 크립토펀드, 암호화폐 거래소, 미디어 등은 총 32개에 이른다.
블록크래프터스 송훈 공동대표는 “업계 최고의 맨파워를 바탕으로 각기 다른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컨설팅을 제공한 덕분에 엑셀러레이팅 사업 부문의 많은 고객사들로부터 만족스러운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라며, “엑셀러레이터를 넘어 블록체인 전문 종합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회사의 토대인 엑셀러레이팅 사업을 더욱 탄탄히 하는 것은 물론, B2C 금융서비스 등의 신사업 또한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크래프터스 송훈 공동대표(좌)와 박수용 공동대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