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만화를 잇는다... '만화, 잇다',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기자 간담회 개최

등록일 2019년07월10일 18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22년의 역사를 가진 만화 축제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기자 간담회가 금일(10일) 한국 프레스 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12만여 명의 관람객과 1천여 명의 만화가 및 산업 관계자, 5천여 명의 국내외 코스튬 플레이어가 참여하는 만화축제다.

 

올해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주제는 '만화, 잇다'로 만화를 통해 세대, 성별, 종교, 국가를 초월해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런 주제 하에 올해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의 예술적, 사회적 가치에 주목하는 만화 전시와 학술 컨퍼런스, 국경과 장르를 넘나드는 B2C, B2B 만화마켓, 만화축제만의 화려함을 더하는 '국제코스프레챔피언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은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 잇다'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만화를 통해 시대와 삶을 이어주는 축제가 될 것 같다. 만화를 통해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 각국 작가들의 마음을 한데 이어 만드는 '한반도의 평화전-평화를 잇다' 행사 외에도 경기 코스프레 챔피언십은 코스튬 플레이어와 만화 마니아를 이어줄 것이다. 또한 만화 마켓을 통해 한국 만화를 세계로 뻗어 나가게 지원할 생각이다”라며,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만화축제로 우뚝 설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만화축제로 발전해나갈 것을 약속 드린다”라고 밝혔다.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축제 본연의 정체성을 더 살리기 위해 만화와 관련된 산업 종사자, 애호가, 과의 교류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개막식에 큰 신경을 썼는데 22년간 이어진 축제의 정통성을 영상과 퍼포먼스, 미디어 아트로 선보이고 내빈 소개에 치우쳤던 과거의 방식을 과감히 탈피 크라잉넛 공연과 다양한 작품의 상영 등 관람객과 교류할 수 있는 콘텐츠에 더욱 신경썼다.

 

또한 지난 해 이동 동선이 너무 길어 더운 날씨에 힘들었다는 관람객들의 피드백을 받아 들여 만화박물관 일대로 축제 장소를 집중시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부천국제만화축제 포스터는 2018년 부천만화대상 대상 수상작가인 최규석 작가가 직접 제작해 참여해, 올해 축제 주제인 만화, 잇다를 대표작 '송곳'의 주요 인물을 중심으로 표현했다. 작품 속 인물들이 어깨동무를 하는 모습은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각자 서 있는 위치는 다르지만 작가와 독자, 만화관계자, 마니아 등 모두가 이어지며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 주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냈다.

 

제22회 부천만화축제의 홍보대사로는 대한민국 대표 락 밴드 '크라잉넛'이 선정되었다. 자타공인 모든 멤버들이 만화 마니아인 그들은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 무대를 통해 그들만의 신나고 파워풀한 에너지를 관람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 말미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조관제 위원장은 “최근 만화의 중심이 웹툰이 되면서 젊은 친구들이 쉽게 데뷔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지만 이 때문에 만화 예술에 대한 가치가 가볍게 느껴질 것 같아 다소 걱정이 된다”라며 “큰 이슈가 없는 만화 시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만화 문화나 산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응원을 해주신다면 만화가들이 존중 받으면서 작업하는 기회가 더 많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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