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중인 PC 액션 MORPG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오프라인 이벤트 '진: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이 금일(14일) 개최된 가운데 올해 겨울을 뜨겁게 만들 겨울 업데이트 내용이 현장에서 공개됐다.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의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레벨 확장, 세 번째 각성 '진각성' 오픈, 신규 던전 및 장비와 편의성 업데이트 등을 공개해 현장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게임 전체적으로도 큰 변화를 가져 올 던전앤파이터의 이번 겨울 업데이트에 대해 네오플의 강정호 디렉터에게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먼저 디렉터로 취임한지 1년이 됐는데 그간의 성과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작년 인사 드린 이후에 많은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 부족한 부분이 특히 재미라고 생각해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재미를 찾는데 집중했다.
진각성 연출이 애니메이션으로 바뀌었는데 바뀐 이유가 무엇인가
각성을 어떻게 하면 유저분들이 새롭게 느낄까 생각했는데 애니메이션 연출이 그 과정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내부적으로 애니메이션으로 넣었을 때 나쁘지 않아 이렇게 공개했다.
2차 각성의 경우 캐릭터 업데이트 순서에 맞춰 진행됐는데 진각성은 여자귀검사부터 공개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진각성을 여귀검사부터 시작한 것은 일부러 순서를 바꾸었다기 보다는 개발 순서 상 이렇게 결정된 것이다. 내부적으로 100레벨 콘텐츠를 준비하다 보니 새로운 각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에 대한 기획과 고민하는 과정에서 검 캐릭터 중 여귀검사의 콘셉트가 먼저 잡혀 진행하게 됐다. 마찬가지로 주먹을 쓰는 캐릭터 중에서도 남격투가 콘셉트가 먼저 잡혀 남격투가부터 공개하게 되었다.
진각성이 오픈 되지 않은 캐릭터를 위한 패시브 스킬을 추가한다고 했는데 이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도입 시기는 어떻게 되는가
패시브 스킬은 100레벨 달성 후 모든 유저들이 거치는 단계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이 패시브 스킬은 진각성이 있는 캐릭터와 안한 캐릭터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추가했다. 이 자리에서 설명하기 보다는 스토리에서 풀어가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업데이트 후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렇다면 진각성 이후에는 패시브가 사라지나
그렇다. 진각성 전에 시련으로 얻은 패시브는 진각성으로 그 과정을 돌파하게 된다는 개념으로 패시브 스킬이 사라진다.
오늘 현장에서 신규 클래스가 공개되지 않았는데 신규 캐릭터 추가 계획은 어떻게 되나
신규 클래스나 5전직을 기대한 유저가 많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진각성 프로젝트를 시작한 시점에서 진각성을 다 선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직업이나 5전직을 추가하는 것은 내 캐릭터의 진각성을 기다리는 유저들을 실망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신규 클래스나 5전직의 추가는 모든 직업의 진각성이 공개된 후 진행될 것 같다.
그렇다면 언제 모든 진각성이 추가될 것 같은가
현재 상황에서 우리가 언제까지 진각성이 추가된다고 확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 최대한 빨리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던전앤파이터에서 풀어나가야 할 스토리가 많은데 레벨 과정에서 모두 소모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말한 것처럼 굉장히 많은 스토리를 전개하고 게임에 적용하는 것은 맞지만 모든 스토리가 동시간에 진행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게임에 적용되는 스토리 적용 시간 차는 있을 것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신규 아이템이 공개됐는데 파밍 기간은 얼마나 되는가
아이템 파밍 방법을 바꾸었기 때문에 정확한 기간 산출은 정확하게 단언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내부 테스트 결과 이전 방식과 비교해 큰 기간 차이가 나지는 않았다.
이번 발표에서 교환 가능한 에픽 아이템 '지혜의 선물'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에픽이 최고 등급의 아이템이었던 만큼 모든 부위의 에픽 등급 장비를 모으는데 큰 어려움이 있어 지속적인 노력을 요구하기도 했고 현재 상황에서는 골드로 쓸만한 장비를 산다는 개념이 없어졌기 때문에 교환 가능한 에픽 아이템 '지혜의 선물'을 추가했다. (세트 옵션이 없는 단일 부위 아이템인 만큼) 독특한 다양성을 찾고 싶다 할 때 이 아이템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이 지혜의 선물은 골드 소모 콘텐츠라 보면 되는가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골드 소모가 필요한 것은 맞다. 하지만 골드를 쓰고 싶은 유저는 쓰고 안쓰고 싶은 유저는 안써야 하는데 과거에는 누구나 골드를 써야하는 구조였다.
이번 지혜의 산물 시스템은 골드를 써 얻고 싶다면 골드를 소모해 강해지면 되고 골드를 쓰지 않는 유저는 그 쪽에 신경도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강제적으로 골드를 쓰기 싫어하는 유저들을 유도해 골드를 쓰게 할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
향후에도 거래 가능한 에픽 아이템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나
이번에 계승((100레벨 유니크 이상의 교환불가 장비에서 한 강화, 증폭, 재련, 마법부여를 한번에이전 시켜주는 신규 시스템)이라는 시스템이 추가돼 장비 콘텐츠를 추가하는데 큰 장애물을 제거했다고 생각한다. 이를 바탕으로 교환불가 에픽 아이템, 교환 가능 에픽 아이템 장비 등을 추가하는데 부담이 줄었다. 당연히 이 것이 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교환 가능한 아이템을 추가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거래 가능 에픽 장비에도 밀봉 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인가
아마 에픽 장비에도 밀봉 시스템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시스 레이드에서는 계단식 파밍이 마음에 들었다. 신규 콘텐츠에서도 계단식 파밍이 존재하는가? 그리고 유저들이 신규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최소 장비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계단식 파밍은 물론 준비하고 있다. 초반 단계에서는 계단식으로 장비를 준비할 수 있으며 그렇게 맞춘 장비가 상위 장비가 생겼다고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계승 시스템으로 옵션을 넘길 수 있어 장비가 버려지는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비 수준은 지금 단계에서 정확하게 말할 수 없지만 진각성이 업데이트 되면 캐릭터 별 차이가 나게 돼 하드코어하게 설정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UI를 개편하면서 스위칭 시스템도 변화가 있는가
스위칭 시스템은 크게 바뀌지는 않고 기본적인 장비 셋팅을 다양화하는 업데이트이기 때문에 스위칭 장비 쪽의 개편은 크게 바뀐 것이 없다.
신규 던전은 어떤 메타가 대세일 것 같은가
탐방 메타나 그로기 메타에 대해 유저들이 안좋은 피드백을 주는 것을 알고 있다. 신규 던전에도그로기 메타는 있겠지만 다양한 딜링 방법과 메타의 도입으로 지루함을 줄일 예정이다.
신규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는 없는가
콘텐츠적인 측면으로는 없지만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복귀 및 신규 유저의 정착을 지원할 생각이다.
오늘 시로코 레이드에 대한 힌트를 약간 공개했는데 정확히 언제 쯤 게임에 추가되나
시로코 레이드는 현재 개발 중인 콘텐츠로 당장 유저들께 완전한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겠지만 유저들이 재미를 느낄만한 특수한 효과나 다양한 패턴을 준비하고 있다. 유저들에게 소개하기까지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
시로코 레이드가 추가되면 록시와 아간조 등의 과거 잊혀진 영웅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것인가
아직 개발 중이기 때문에 다 밝힐 수는 없지만 잊혀진 영웅들을 만나는 것은 맞다.
시로코가 부활하고 바칼의 부활설도 있는데 사도 설정의 변화가 생긴 것인가
사도의 설정 같은 경우는 공식적으로 “죽었다”라고 밝혀진 사도도 있기는 하지만 시로코 같은 경우는 육체는 죽었으나 정신은 살아 있다는 설정이 어느 정도 존재했다. 우리도 꾸준히 그와 관련된 실마리를 제공해와서 유저들도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바칼의 경우도 공식적으로는 이계에서 죽은 것이나 그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고민은 계속하고 있다.
오늘 발표에서 모든 유저들에게 레어 아바타를 제공한다고 했는데 유저들 사이에서는 엠블렘 소켓이 없고 기간제 아바타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아바타 스펙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 드린다
당연히 아바타 소켓도 정상적으로 존재하고 기간제가 아닌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 레어 아바타와 동일한 아바타이다.
던전앤파이터가 내년에 15주년을 맞이하는데 앞으로 방향성과 목표에 대해 말해달라
던파의 15주년을 맞이해 나갈 방향은 재미있는 게임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 시스템, 캐릭터 등을 통해 유저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계속 생각하고 있다. 만약 그 생각을 바탕으로 만든 콘텐츠를 유저들이 즐기고 재미있다고 말해준다면 우리가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게 될 것 같다.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