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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촘촘히 디자인된, 탐험의 재미 주는 세계

등록일 2020년06월02일 09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세계적으로 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K)의 퍼스트파티 타이틀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The Last of Us Part II)의 일부분을 출시일(6월 19일)에 앞서 한발 먼저 플레이해봤다.
 
잘 짜여진 좁은 세계 속에 전투와 탐험을 균형있게 배분해 둬 긴장을 유지하며 플레이할 수 있었고, 전작이 그랬듯 외부 전투, 탐색보다는 역시 예측불가능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건물 내부 탐색이 좀 더 긴장감 넘치고 흥미로웠다.
 


 
플레이한 부분은 '엘리 둘째 날' 챕터의 '노라 찾기' 파트로, 엘리가 시애틀의 한 극장에서 출발해 WLF 병원으로 '노라'라는 인물을 찾으러 가는 과정을 그린다.
 
짧은 플레이에도 느껴지는 참혹한 세계像
병원까지 가는 길에 엘리는 WLF 수색대와 전투를 벌이거나 피해갈 수 있으며, 길가의 폐허들을 탐색해 탄약과 각종 자원, 보급품을 획득할 수 있다. 적당히 싸우고 탐색하며 지나간다면 2시간 남짓에 클리어 가능한 분량으로 보이는데, 기자의 경우 놓치는 요소가 있으면 잠을 못 이루는 성격이라 맵을 구석구석까지 뒤지느라 4시간 이상 소요됐다.
 
필드와 건물 내부에는 캐릭터 카드, 문서, 금고 등 수집품이 존재하고 정말 열심히 탐색을 해도 다 찾아내는 게 쉽지 않아 보였다. 4시간 이상 뒤진 기자도 아마 반 정도밖에 찾지 못한 것 아닐까 싶다.
 


 
이 게임의 스토리와 전투는 '라스트 오브 어스' 세계관의 가혹함, 치열함을 잘 담고 있다. 길을 가다 엘리를 발견한 적들은 바로 총부터 쏘며, 적절하게 포위하려는 좋은 움직임을 보여 준다. 시야에서 벗어나면 개별 행동을 해 각개격파가 가능한 점은 조금 부자연스럽다 느낀 부분이지만 적들이 단체행동을 한다면 난이도가 지나치게 올라갈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라스트 오브 어스'는 플레이어에게 선택지를 주지 않는, 주어진 스토리대로 플레이하고 세계관에 따라야 하는 게임이었는데 2에서도 그건 여전해 보인다. WLF 수색대와의 교전 중 마지막 적만 남고 총격을 가하자 WLF 대원이 살려달라고 비는 모습이 나와 교전 의사가 없는 적을 굳이 죽여야 하나 싶어 무기를 내려 봤다. 그러자 WLF 대원이 바로 'X신아' 라며 총을 집어들어 총격을 가해 온다. 이런 모습에 '그래 이 세계는 이랬지'라는 묘한 감상과 함께 조금 질리게 되고 말았다.
 
기자는 전작에서도 건물 밖보다는 어둠 속에서 손전등 하나에 의지해야 하는 건물 내부가 더 매력적인 탐색 장소라고 느꼈는데, 2편에서도 그건 그대로인 것 같다. 인간들과의 전투도 건물 바깥보다는 안쪽이 좀 더 스릴있고 긴장감있게 느껴졌다.
 
감염자들은 여전히 매력적이고 끔찍하다. 감염자들의 행동을 예측 가능하고 대처법도 이미 알고 있지만 그래도 늘 긴장되고 잠시의 방심이 게임오버로 이어지는 건 여전했다.
 


 
엘리는 서서, 낮은 자세로, 엎드려서, 누워서도 사격을 할 수 있어 지형을 잘 이용한다면 적이 접근할 수 없는 곳(감염자를 상대한다면 감염자가 있는 방, 건물의 바깥)에서 공격할 수도 있어 전투가 힘들게 느껴진다면 지형지물 활용과 엄폐에 신경을 쓰면 될 것 같다.
 
탄약 관리에는 이번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은데, '보통' 난이도만 되어도 적을 모두 처치하고 지나가면 탄약이 조금 남거나 주로 쓰는 무기의 탄약을 대부분 소진하게 된다. 전편에서 그랬듯 난이도를 올릴수록 자원이 확연히 줄어들게 될테니 고난이도로 갈수록 교전을 피하고 숨어다녀야 하는 건 변함없을 것 같다.
 
그래픽 면에서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 빛이 비치는 건물 밖 공간의 묘사와 건물 내부 묘사 모두 흠잡을 데 없었다. 포토모드를 활용해 스크린샷을 찍는 재미도 충분해서 감염자와의 투샷을 잘 찍기 위해 포토모드를 한참 만지작거리는 유저가 많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수풀 묘사도 흥미로웠는데, 수풀에 숨어있으면 멀리있는 적은 엘리를 보지 못하지만 가까이 오면 엘리를 발견할 수 있다. 긴 수풀에서는 앉아서도 숨을 수 있지만 짧은 수풀에서는 엎으려 있어야 하며, 엎드려서도 사격이 가능하다. 무음 사격이 가능한 무기가 확보된다면 전투에서의 선택 폭이 비약적으로 넓어질 것 같다.
 
캐릭터 애니메이션은 놀라울 정도로 자연스럽고 어색한 부분이 거의 없다. 전투에서 근접무기나 맨주먹으로 공격을 해 보면 정말 극한까지 캐릭터의 움직임을 제대로 묘사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느낌을 안 받을 수 없을 것이다.
 
모든 면에서 이 정도면 플레이스테이션4의 황혼기를 장식하기에 충분한 퀄리티로 게임이 완성된 것 같다. 스토리를 확인해 봐야겠지만...
 


 
플레이 분량 마지막에서 엘리는 노라라는 여성 캐릭터를 만나게 되는데, 노라를 찾아온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역할을 맡은 캐릭터일지 궁금해진다. 스토리는 탐색, 전투 이상으로 '라스트 오브 어스'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인 만큼, 어서 풀스토리를 확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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