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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 요소 배제한 '베리드 스타즈', 진승호 디렉터 "차기작선 방탈출 다시 할 수도"

2020년07월31일 14시07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진승호 디렉터 신작 '베리드 스타즈'가 출시됐다. 이번 작품은 '검은방' 10주년을 진 디렉터 스스로 기념해 오마쥬를 담아 만든 게임이라는데... 검은방 시리즈부터 진승호 디렉터의 장기였던 '방탈출' 요소가 게임에서 빠져 의아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진 디렉터에게 방탈출 요소를 빼고 게임을 만든 이유를 묻자 2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을 전해왔다. 방탈출 게임만 6개를 만들며 할 만한 트릭은 다 사용한 것 같고, 방탈출 요소가 진입장벽이 되는 것 같다는 것.

 

진승호 디렉터는 "방탈출 게임만 6개를 만들면서 밑천이 바닥났다"고 농담을 건넨 뒤 "팀을 옮기면서 방탈출 구성을 담당하던 친구와 다른 길을 가게 되기도 했고, 콘솔 플랫폼으로 처음 내는 게임인데 진입장벽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새로운 무언가를 보여줄 수 없이 기존에 사용한 기믹을 사용한다면 방탈출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이번에는 방탈출 요소를 넣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으로도 방탈출 요소를 계속 사용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아니라는 것이 진 디렉터의 설명. 그는 "예전부터 해온 요소들을 다른 방식으로 변화시켜 녹여낼 방법을 찾게 된다면 그때 다시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했던 것을 그대로 하면 이미 경험하신 분들은 순식간에 넘어가 버려서 반년동안 애써 만들었는데 1시간만에 다 넘겨버리게 될 것이고, 그런 요소를 어려워하는 분들에겐 너무 장벽이 될 것 같다. 방탈출 요소에 대해서는 고민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베리드 스타즈를 플레이스테이션4와 닌텐도 스위치, PS Vita로 출시하며 진승호 디렉터와 개발팀은 물론 라인게임즈에서는 첫 시도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다. 진승호 디렉터는 그런 경험을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차기작도 계속 콘솔 플랫폼에서 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진 디렉터는 "이번에 콘솔게임을 준비하며 배운 것이 많아서 좋은 경험을 했다 치고 치우는 건 아쉽다고 생각한다"며 "개발팀이나 다른 부서에도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 차기작도 계속 콘솔로 가게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3개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된 베리드 스타즈는 개발팀이 어떤 플랫폼으로 하더라도 공통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신경써서 개발됐다. 휴대용으로 하고 싶다면 PS Vita나 스위치로, 집에서 플레이한다면 플레이스테이션4로 하면 된다는 정도로 게임에 차이는 크지 않다는 것이 진승호 디렉터의 설명인데...

 

진 디렉터는 "PS Vita는 기기 사양 때문에 최적화가 가해져 있다. PS Vita로 출시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최적화를 계속 진행했는데 테스트 부서에서 이 정도면 출시해도 될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려 PS Vita 버전을 낼 수 있게 됐다"며 "플레이스테이션4와 스위치 버전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고 스위치 버전에는 화면의 후처리가 몇개 빠진 정도이다. 둘 사이엔 큰 차이가 없을 거라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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