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투어스 "베스트리아 전기, '린: 더 라이트브링어' 리소스 인수 후 개선한 것", 서비스 종료게임 재오픈 아니다

등록일 2021년06월07일 15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본지가 지난 4일 팡스카이가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신작 '베스트리아 전기'가 '린: 더 라이트브링어'와 동일 게임으로 보인다는 보도를 내보낸 후 게임을 개발한 엔투어스소프트(N2US Soft) 측이 '베스트리아 전기'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팡스카이는 엔투어스소프트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할 예정인 모바일 수집형 RPG '베스트리아 전기'의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다만, 해당 게임의 메인 캐릭터와 그래픽 구현에 활용된 '아트페인팅 텍스처' 기법 등 게임 전반에 걸쳐 펄사크리에이티브가 선보였던 '린: 더 라이트브링어'와 같다는 정황들이 포착된 바 있다.

 


 

前 펄사 임직원 모인 엔투어스소프트, 리소스 양도 받고 개선점 더했다
이에 게임포커스 측이 엔투어스소프트 측에 문의한 결과, '베스트리아 전기'는 '린: 더 라이트브링어'의 리소스(소스 코드를 포함)를 활용한 게임이 맞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받을 수 있었다. 다만, 단순히 서비스를 종료한 게임을 인수해 다시 시장에 선보이는 것은 아니라는게 엔투어스소프트 측의 입장이다.

 

엔투어스소프트 이정호 대표에 따르면, 회사의 구성원은 펄사크리에이티브 개발팀에서 근무했던 인력들이다. 펄사크리에이티브의 폐업 당시, 3개월 치의 급여와 퇴직금 전액을 지급받지 못했으며 이에 설립에 참여했던 임직원들은 각자 개발하던 게임의 소스 코드를 포함한 리소스의 사용권을 양도받게 되었다. 다만, 리소스의 사용권은 있지만 원래 제목을 사용할 수는 없기에 '베스트리아 전기'라는 새로운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는 것.

 

여기에 해외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원작에 새로운 요소들을 빼고 더하면서 새로운 게임으로 가다듬었다는 것이 엔투어스소프트 측의 설명이다. 이정호 대표는 "비록 린 더 라이트브링어의 리소스를 사용했지만, 기본적인 서버 구성부터 대만 및 중화권 현지화를 위해 게임 내 콘텐츠와 기능, 이벤트 요소 등 전반적인 게임 개발에서 추가 및 삭제된 요소가 있다"라며 "이번에 팡스카이와 계약을 체결한 빌드 또한 해외 서비스 버전을 다시 한국에 맞춰 현지화한 우리의 자체 IP"라고 말했다.

 

위의 내용을 종합하면 '베스트리아 전기'는 펄사크리에이티브가 선보였던 '린: 더 라이트브링어'의 리소스를 활용해 엔투어스소프트가 독자적인 게임 콘텐츠와 기능 등을 더한 게임이다. 다만 팡스카이 측이 배포한 보도자료 상에서는 별도의 언급이 없었기에 게이머들의 혼선이 빚어진 것.

 

엔투어스소프트 이정호 대표는 "관련한 내용을 보도자료를 통해 미리 언급하지 못해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라며 "양해를 부탁드리며 좋은 게임 서비스로 답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팡스카이 신작 '베스트리아 전기', 종료된 '린: 더 라이트 브링어'의 부활인가? 동일게임 의심 정황 다수 발견

 

다음은 엔투어스소프트 측의 공식 입장문이다.

 

엔투어스소프트 및 베스트리아 전기 관련 입장문

 

㈜엔투어스소프트의 설립과 게임 ‘베스트리아 전기’의 개발에 대하여 하기와 같이 정리해 드립니다.

 

1. ㈜엔투어스소프트 설립

현 ㈜엔투어스소프트의 구성원들은 이전 ㈜펄사크리에이티브의 개발팀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해당 구성원들은 ㈜펄사크리에이티브의 폐업 당시, 3개월치의 급여와 퇴직금 전액을 지급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엔투어스소프트 설립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펄사크리에이티브로부터 각자 개발하던 게임  리소스(소스 코드 포함) 사용권을 양도받았습니다.

 

2. 베스토리아 전기 개발

베스트리아 전기는 ㈜엔투어스 소프트 설립 후, 대만 및 중화권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개발되었습니다. 비록 일부 기존 ‘린 더 라이트브링어’의 리소스를 사용하였으나, 기본적인 서버구성부터 대만 및 중화권 현지화를 위하여 인게임 콘텐츠, 게임 기능, 이벤트요소 등 전반적인 게임개발이 추가 및 삭제되면서 새로운 게임을 완성시켰습니다. 이번 팡스카이와 계약한 빌드 또한 대만 및 중화권 빌드를 다시 한국에 맞춰 현지화한 ㈜엔투어스 소프트의 자체 IP입니다.

 

관련한 내용을 보도자료를 통해 미리 언급하지 못해 오해의 소지가 있었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리며 좋은 게임 서비스로 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엔투어스소프트 대표 이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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