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닌자 차기 액션게임 '파이널판타지 오리진', 액션게임 초심자를 위한 스토리 모드와 멀티플레이

등록일 2022년01월26일 15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스퀘어에닉스가 코에이테크모 게임즈와 협력해 개발중인 신작 액션게임 '파이널판타지 오리진'이 디지털터치를 통해 3월 18일 국내에도 출시된다.

 

'파이널판타지 오리진'의 실제 개발을 담당한 것은 '인왕'으로 국내에도 팬이 많은 코에이테크모 게임즈의 '팀 닌자'로, '인왕' 개발을 지휘한 야스다 후미히코 프로듀서가 스퀘어에닉스 후지와라 진 프로듀서, 이노우에 다이스케 디렉터와 협력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게임은 스퀘어에닉스의 간판 RPG 시리즈 '파이널판타지'의 원점인 시리즈 첫 작품을 소재로 한 게임으로, 주인공 '잭'이 시리즈의 유명 악역 가란드라는 사실이 밝혀져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게임 스토리에서 가란드가 악에 떨어지는 과정이 묘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이머들은 '파이널판타지 오리진'에서 NPC 캐릭터 2명과 3인 파티를 이뤄 전투를 치루게 되며, 다른 유저들과 멀티플레이도 가능하다. 멀티플레이 밸런스는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국내 게이머들에겐 비교적 생소한 '파이널판타지' 1편의 스토리를 다룬 이 작품을 플레이하는데 진입장벽은 없을지 등에 대해 스퀘어에닉스 후지와라 진 프로듀서, 이노우에 다이스케 디렉터, 팀닌자 야스다 후미히코 프로듀서 등 개발진에게 직접 들어봤다.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파이널판타지' 1편의 초반 장면과 배경 등을 3D로 표현하는데 공들였다고 밝혔는데, '파이널판타지' 1편이 친숙하지 않은 게이머도 많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고려, 배려한 점이 있나
후지와라 프로듀서: 파이널 판타지 1편의 세계를 모티브로 하지만 파이널판타지 오리진은 다른 게임으로, 파이널판타지 1편을 잘 모른다고 해도 걱정할 만큼 즐기는 데 문제가 있진 않을 것이다. 파이널판타지 1편에 대해 안다면 더 즐길 수 있겠지만, 몰라도 즐기는 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멀티플레이에서 레벨 차이가 나는 유저들이 파티를 구성했을 때의 밸런스는 어떻게 되나, 고레벨 유저가 저레벨 유저를 끌어줄 수 있는 구조인지, 아니면 멀티플레이 시 더 어려워져서 도전적인 콘텐츠가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야스다 프로듀서: 멀티플레이의 방향은 양쪽을 모두 잡도록 구성했다. 액션게임을 잘 하는 유저들이 강한 적과 싸우는 도전적인 콘텐츠가 될 수도 있고, 혼자서는 좀 힘들다 할때 온라인에서 다른 유저들과 협력해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작용할 수도 있다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두 방향 다 기능한다 생각한다.

 

파이널판타지 오리진에서는 '잡' 시스템으로 인왕보다 좀 더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백마도사로 힐러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액션게임을 잘 한다면 액션 잡으로 싸울 수도 있다. 멀티플레이로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다.

 



 

잡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니 적마도사의 마법 연타와 용기사의 점프 공격 등이 인상적이더라. 직업마다 모두 같은 자원(스태미너와 같은)으로 액션을 하게 되는지 아니면 다른 자원이 들어가는지 궁금하다
이노우에 디렉터: 잡 고유 액션들이 들어가서 용기사의 점프라거나 적마도사의 연속 마법은 잡 고유액션이라 다른 잡은 사용할 수가 없다. 다만 잡을 성장시킬 때 다른 액션 어빌리티를 배울 수 있는데, 그 어빌리티는 다른 직업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일본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파이널판타지5보다 이번 작품에 더 많은 잡이 들어간다고 했더라. 파이널판타지5가 20종 가량이었으니 20여종이 들어간다고 보면 되나. DLC로 잡이 추가될 수도 있나
이노우에 디렉터: 최종적으로 잡 27종이 오리진에 들어가게 됐다.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에 등장한 직업만이 아니라 오리진만의 오리지널 잡도 있다. DLC 면에서는 DLC로 잡을 추가하자는 이야기를 개발과 진행중인 상황이다.

 

PS4, PS5, PC 버전 사이의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지, PS4와 PS5 사이의 크로스 세이브는 지원하는지 궁금하다
이노우에 디렉터: PS4와 PS5 사이에서는 가능하지만 PC와의 크로스 플레이는 지원하지 않는다. PS4와 PS5 사이의 세이브 연동은 가능하다.

 



 

개발팀의 전작인 '인왕2'의 경우 액션게임 초심자도 특정 무기(변형곤봉)을 활용해 비교적 쉽게 클리어할 수 있었다. 파이널판타지 오리진에서 비슷하게 액션게임 초심자에게 추천할 만한 잡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린다
야스다 프로듀서: 기본적으로 어떤 잡으로 해도 클리어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플레이어마다 습관이나 적성도 있을 것이고, 거기 맞게 고르면 좋을 것 같다. 쿠세도 있을거고 거기 맞게 고르면 좋을거같아. 그런데 인왕2에 이거면 쉽다는 무기가 있었나? 없을 것 같은데...

 

이노우에 디렉터: 인왕의 초심자 무기란 뭘까요?

 

야스다 프로듀서: 저의 밸런스 조정 부족이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의도적으로 그렇게 넣은 무기는 없다. 파이널판타지 오리진의 경우 후지와라 프로듀서의 빌드를 참고하면 될 것 같은데...

 

후지와라 프로듀서: 초심자나 액션 약한 분도 쉽게 할 방법이 있냐는 의미일 텐데, 그런 의미라면 '스토리 모드'가 있다. 스토리 모드 난이도라면 클리어하기 쉬워서 어떤 무기를 사용해도 NPC도 잘 싸우고 적도 약하므로, 액션게임을 잘 못해도 클리어 가능할 거라 생각한다.

 

이하는 다른 미디어에서 나온 질문을 정리한 것이다
트레일러에 소피아가 나왔는데 검은 수정을 들고 있더라. 검은 수정이 오리진에서 크리스탈같은 키 아이템으로 보이는데 검은 수정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나
이노우에 디렉터: 깊게 이야기하면 강스포가 되니 말할 수 없지만 주인공들이 수정을 갖고 있어서 코넬리아 사람들은 그들을 빛의 전사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굉장히 중요한 아이템이다. 파이널판타지 1편에서도 빛이 깃들지 않은 크리스탈을 빛의 전사들이 갖고 왕을 만나 빛을 되찾는 장면이 있다.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에서 크리스탈은 중요한 아이템이 된다고 생각한다.

 

전투가 리얼타임인데 동료 캐릭터와 연계 플레이가 가능한가, 콤보로 추가 대미지를 준다거나
이노우에 디렉터: 연계 시스템이 '파이널판타지 15'에 있는 것처럼 완전히 연동해 기술을 같이 쓰는 식으로는 들어가지 않았다. 플레이어의 지시, 레조넌스라는 커맨드가 발동하면 동료가 기술을 사용하거나 더 적극적으로 싸워주는 식으로 되어 있다. 동료가 적을 끌어주는 사이 뒤에서 때려 크리티컬을 낸다거나 플레이어가 자신의 행동에 따라 연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1편 베이스인 오리진을 클리어하면 파이널판타지 픽셀 리마스터에도 관심을 가질 게이머가 많을 것 같다. 픽셀 리마스터와 오리진의 명칭 번역이 좀 다르던데, 파이널판타지 오리진의 로컬라이징은 어떤 언어를 기준대로 하고있는지 궁금하다. 픽셀 리마스터는 영어 기반 번역이던데...
이노우에 디렉터: 일본어 베이스로 번역하고 있다.

 

지난번 2차 테스트 후 피드백을 받아 본편에 반영한 부분이 있나
야스다 프로듀서: 1차 테스트 때와 비슷한 피드백이 많았는데 2차에서는 크게 3가지를 반영한 것 같다. 먼저 최적화 부분인데 제품판에선 제대로 반영했다. 두번째는 멀티플레이가 좀 힘들었다, 허들이 높다고 해서 멀티플레이 매칭이 쉽도록 개선했다. 세번째는 1차 때도 나온 이야기지만 NPC AI 알고리즘에 대한 지적이 나와 시스템도 강화하고 개별 캐릭터들의 개성이 나오도록 조정을 제대로 했다고 생각한다.

 



 

배틀세트 조합에 따라 전투 속도감이 크게 다른 것을 확인했다. 배틀세트마다 유저 경험이 다를 텐데 기획하면서 고려한 사항들이 있나
이노우에 디렉터: 잡에 따라 공략이 달라지는 것은 의도한 부분이다. 마법을 사용하는 잡인가 근접에서 싸우는 잡인가, 역할도 다를 것이고 자신이 동료들과 연계해 어떻게 싸우는지에 따라 경험이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잡에 따라 차이가 커서 이 잡이 없으면 못깬다는 식의 조정은 없으므로 잡에 따라 다양한 체험을 해 주시기 바란다.

 

스토리 엔딩을 본 후에 즐길 콘텐츠, 엔드 콘텐츠나 회차플레이를 지원하나
이노우에 디렉터: 물론 준비하고 있다. 더 어려운 난이도, 아이템이 준비되어 자신의 캐릭터를 강화하는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오래된 IP가 생명력을 가지려면 현시대를 받아들여야 한다. 이 작품을 2022년에 선보이는 의미는 뭐라 생각하나, 전에 비해 어떤 발전이 있었나
후지와라 프로듀서: 오리지널 파이널판타지에 나오지 않은 무대 뒤편, 가랜드가 어떻게 타락했는가 등을 그리는 작품이다. 과거 게임 스토리를 확대하는 것이긴 하지만 올해가 시리즈 35주년이라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원점인 1의 이야기를 보다 깊이 파고든다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파이널판타지 오리진은 넘버링 파이널판타지와는 다른 별도의 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이라 액션으로 배틀을 하는 등 더 큰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개발중이다. 그런 의의도 있기에 35주년에 걸맞는 타이틀이 되었지 않나 생각한다.

 

 

출시가 얼마 안남았는데 어느정도 완성된 상황인가, 3월 18일 출시 문제없나, 그리고 출시 전에 체험판을 선보일 계획이 있는지도 궁금하다
이노우에 디렉터: 진척도 말하는 것은 늘 고통스럽다. 몇%라고 해도 되나 늘 고민된다.

 

야스다 프로듀서: 100%라고 해도 될 것 같다. 발매일 연기는 없다. 연기되면 제가 잘리게 될 것이다.

 

이노우에 디렉터: 체험판은 많은 분들이 PS4로 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주셔서 인식하고 있다. 발매일 전까지 체험판을 낼 수 있을지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며 정해지면 바로 발표하겠다. 기다려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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