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틸레인,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 노하우 공유

등록일 2022년03월17일 11시53분 트위터로 보내기

 

퍼틸레인은 17일 글로벌 게임 시장 관련 공략 노하우를 공유해 게임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퍼틸레인은 국내 최대 게임 마케팅 에이전시다. 대작 게임 캠페인 다수를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창사 10년 만에 국내 게임 업계 탑티어 에이전시로 자리매김했다. 나아가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취급고 2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문턱이 높다는 평이 나온다. 전 세계와 우리나라 게임 산업 간 괴리감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2021년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게임 시장은 모바일 게임(57.4%)과 PC 게임(26%)이 양분하고 있고 콘솔 게임의 비중은 5.8%에 그쳤다. 반면 세계 게임 시장에서 콘솔 게임은 점유율 26.6%로 PC 게임(16.2%)보다 앞선다. 
 
퍼틸레인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철저한 '지역별 게임 문화의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는 인사이트를 내놓았다. 각 타깃 시장에 대한 철저한 마케팅 현지화 전략을 세우지 않고는 시장에서 외면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퍼틸레인은 우선 마케팅 시점에 대한 호흡을 길게 가져가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았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우 대세감 조성을 위해 출시 전 대규모 마케팅이 우선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북미 시장은 게임 출시 후 게임성에 기반한 중장기 유저 모객 활동이 중요하다.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플레이를 하며 입소문을 내는 만큼, 자연스러운 바이럴 마케팅 효과가 수반되기 때문이다.
 
퍼틸레인은 또한 국가 간 기기와 운영체제(OS) 점유율 차이도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북미 지역 iOS의 시장점유율은 69.75%로 안드로이드 계열(30.07%)의 2배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를 필두로 한 안드로이드가 주류를 점하고 있는 한국 시장과는 정반대의 모양새다. 
 
이 외에도 퍼틸레인은 게임뿐만 아니라 국가의 문화 특색도 강조했다. 퍼틸레인에 따르면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시장은 사용해서는 안 되는 이미지, 표현 등을 고려해 마케팅을 진행해야 한다. 일본과 동남아 지역에서는 각 국가의 공휴일, 연례행사를 염두해 둬야 한다.
 
퍼틸레인 관계자는 “최근 많은 국내 게임사가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퍼틸레인도 토종 게임의 영토 확장에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퍼틸레인은 최근 게임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e스포츠 등 생태계 조성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12월 e스포츠 전문기업 DRX에 전략적 투자(SI)를 집행한 바 있다. 양사는 ▲글로벌 팬덤 대상 콘텐츠 ▲e커머스 분야 ▲스폰서십 e스포츠 마케팅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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