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게임 음악 작곡가 A씨, "위력에 따른 사원 협박 및 성범죄 저질러" 폭로 나와... 잘못 인정하고 퇴사

등록일 2023년07월24일 16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최근 대표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한 시프트업의 관계사 에스티메이트 전 대표 A씨가 본인에게 업무상 위력, 위계에 따른 성범죄 및 협박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제기됐다.

 

A씨는 오랜 경력을 보유한 게임 음악 작곡가로, 국내외 각종 인기 게임에 곡을 제공하며 활동해 온 이다. A씨는 에스티메이트의 재정 악화로 6월경 시프트업에 합류해 현재 시프트업에 소속되어 있었으나 이번 논란이 일자 잘못을 인정하고 퇴사 의사를 밝혔으며, SNS를 통해 공식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 글을 올린 B씨는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 에스티메이트 전 대표 B씨의 명함과 자신이 작업한 작업물 일부, 시프트업의 급여명세서 메일, B 전 대표와 나눈 메신저 대화 일부 등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B씨의 주장에 따르면, B씨는 21살이던 당시 사운드 실장 겸 AD 업무를 함께 하고 있던 A 전 대표를 만났다.

 

A 전 대표는 자신의 말을 잘 듣고 따라오라며, B씨가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동경하던 김형태 대표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그를 회유했다. 이에 B씨는 새벽까지 일을 하며 손 부상을 당할 정도로 회사에서의 업무를 소화했다.

 

하지만 B씨는 과로로 손을 다치고 난 뒤 일러스트 작업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사운드 보조 업무로 1년 가량을 더 회사에 다녔지고, 이후에는 결국 자진 퇴사했다. 그러나 퇴사 후 "회사 망하게 하고 싶냐", "찍혀서 다른 회사 못 가고 싶냐"는 협박을 들으며, 마땅히 받아야 할 산재 처리와 실업급여 처리는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B씨는 30만 원을 지급 받은 '데스티니 차일드'의 외주 일러스트 작업물 일부를 공개하며 "(A 대표가)넌 30만 원짜리 일 밖에 못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고도 적었다. 이 외에도 일러스트레이터 직무로 입사했음에도 '데스티니 차일드'의 일부 곡에 코러스로 참여하는 등 업무 외 일도 맡았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B씨는 녹음실, 간이 수면실 등에서 A씨와 성관계를 한 사실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네가 사랑을 잘 모르는 것 같으니 사랑을 알려주겠다", "나는 능력이 되어서 여러 명을 사랑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는 SNS를 통해 해당 주장을 한 직원과 업무상 친밀한 관계였던 것은 사실이나, 실제 사실과는 달리 상당 부분 차이가 있는 일이며 불법적 또는 강압적 행위가 없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또한 시프트업 관계자는 이번 이슈에 대해 "해당 글을 올린 B씨는 당시 에스티메이트 소속이었기에 시프트업에서는 전혀 알지 못했던 일이다"라며 "A 전 대표는 6월경 에스티메이트의 재정 상황 악화로 인해 시프트업에 다시 합류했으나 이번 논란으로 퇴사 의사를 밝혔다. 추후 입장 발표 등은 A 전 대표가 직접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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