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www.nvidia.co.kr, CEO 젠슨황)는 금일(16일), 엔비디아 케플러(Kepler)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GPU 기술을 공개했다.
개발에만 5년이 걸린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GPU 기술은 GPU의 막대한 컴퓨팅 역량을 활용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가속하는 기술로,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위해 설계된 엔비디아의 새로운 케플러 GPU 아키텍처에 기반한다. 아키텍처의 가상화 기능으로 다수의 사용자가 GPU를 동시에 공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초고속 스트리밍 디스플레이로 멀리 떨어진 데이터센터도 바로 옆에 있는 것 같이 느껴질 만큼 지연시간을 최소화했다. 이와 더불어 최고 전력효율과 프로세싱 밀도는 데이터센터 전체 비용까지 줄여준다.
이번 발표는 엔비디아가 19년 전 설립된 이후 세 번째로 달성한 컴퓨팅 산업 혁신이다. 비주얼 컴퓨팅 분야를 뒤바꾼 1999년의 GPU 발명과 컴퓨팅 성능을 극적으로 가속한 2006년의 쿠다(CUDA) 병렬처리기술 개발에 이어, 컴퓨팅 산업을 새롭게 정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용 케플러 클라우드 기술인 엔비디아 VGX 플랫폼은 가상화 데스크톱을 가속한다. 기업은 이를 이용해 끊임없는 원격 컴퓨팅을 제공할 수 있으며, 많은 전산자원을 요하는 어플리케이션도 노트북이나 모바일 기기로 스트리밍 할 수 있게 된다.
게임용 케플러 클라우드 기술인 엔비디아 지포스 그리드(GeForce GRID)는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가동한다. GaaS(gaming-as-a-service) 제공업체는 이를 이용해 마법 같은 게이밍 경험을 원격으로 제공할 수 있으며, 그 수준은 콘솔 게임을 능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젠슨황(Jen-Hsun Huang) 엔비디아 CEO는 “케플러 클라우드 GPU 기술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켰다.”며 “GPU는 이제 게이밍 경험의 중추를 담당하는 필수불가결한 기술로서, 상상을 현실로 구현해야 하는 디지털 아티스트들에게도, 부드럽고 아름다운 그래픽을 제공해야 하는 터치 디바이스에도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한 “클라우드 GPU는 원격 근무자를 비롯해 더 이상 PC나 콘솔에 구애받기 원하지 않는 게이머에게도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케플러 클라우드 GPU 기술은 美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 중인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PU Technology Conference, 이하 GTC) 2012에서 발표됐다. 젠슨황 CEO를 이어, 데이빗 옌(David Yen) 시스코(CISCO) 데이터센터그룹 상임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 브랫 피터슨(Brad Peterson) 시트릭스(Citrix) 기술전략가, 수미트 다완(Sumit Dhawan) 시트릭스 그룹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 데이빗 페리(David Perry) 가이카이(Gaikai) 설립자 겸 CEO, 그래디 코퍼(Grady Cofer) ILM 시각효과 슈퍼바이저 등도 GTC 2012의 단상에 올랐다. 이번 GTC 2012를 통해 발표된 추가 내용은 GTC 프레스룸 페이지(www.gputechconf.com/page/gtc-press-ro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GPU 컴퓨팅과 시각화, 과학과 혁신의 미래에 있어 GPU의 중요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행사인 GTC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GTC 공식홈페이지(www.gputechconf.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