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2023년 역대 최대 926억원 매출액 달성했지만 영업손실 81억원 기록

등록일 2024년02월28일 18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가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3년 매출액 926억원을 달성했다고 잠정 공시를 통해 28일 밝혔다.

 

2023년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매출 성장에는 자사 AI 역량을 활용한 AI 휴먼, 아이웨어 가상피팅, 교육 등의 신사업, 알툴즈로 대표되는 알약, 알집 등 '소프트웨어' 및 '커머스' 사업이 큰 폭으로 발생한 포털 사업의 매출 감소 영향을 상쇄하며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22년 잠시 주춤했던 매출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다만 수익성은 감소했다. AI와 게임 사업의 글로벌 진출 및 기존 사업 역량 강화 등으로 발생한 광고비, 지급수수료, 인건비 등의 판관비가 증가했고, 포털 사업의 외부 환경 악화 지속에 큰 영향을 받아 영업손실 81억원을 기록했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2024년에는 탄력 받은 주요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역성장중인 사업의 구조적인 개편을 마친 만큼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성장세인 AI 휴먼 서비스는 국내외 빅테크와 손잡고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자체 구축한 시니어케어 사업 모델은 여러 지자체로 확산되면서 볼륨을 만들어가고 있고, 최근에는 국내보다 규모가 큰 일본 시장 진출의 기회까지 확보하게 됐다.

 

이외에도 기존 소프트웨어 서비스는 AI 기술을 결합한 고도화를 준비 중이며, 북미와 남미로 서비스를 확장한 게임 사업과 체질 개선을 한 포털 사업 역시 사업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현재 글로벌 시장을 AI 기술이 주도하고 있는 만큼, 올해를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AI 휴먼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를 국내외 시장에 빠르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AI 신사업이 성과를 확보하고 체질 개선을 이룬 기존 사업에서 효율이 나면 올해에 외연 확장과 내실 다지기 모두 가능해질 것으로 내부에서는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트소프트의 2023년도 잠정 실적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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