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며 파이널 MVP를 수상한 '페이커' 이상혁선수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2024 LCK AWARDS'가 막을 내렸다.

29일 진행된 2024 LCK AWARDS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참사를 애도하며 녹화 방송으로 진행한 가운데 라인 별 올해의 선수는 국내 리그에서의 선전을 넘어 글로벌 대회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이끈 '제우스' 최우제 선수, '오너' 문현준 선수 '페이커' 이상혁 선수,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 '케리아' 류민석 선수가 선정됐으며 올해의 선수로는 이상혁 선수가 선정됐다.

특히 다섯 명의 선수들은 2년 연속 LoL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해 LCK의 굳건함을 전세계에 알리며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다.

아쉽게도 최우제 선수가 한화생명 e스포츠로 이적하며 3년 연속 같은 팀으로 활동하고 2년 연속 LoL 월드 챔피언십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제오페구케' 로스터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하지만 올해의 좋은 기억을 뒤로하고 앞으로 다가 올 2025년 새로운 시즌을 준비 중인 올해 최고의 LCK 선수 4인 문현준, 이상혁, 이민형, 류민석 선수(최우제 선수는 병역 문제로 인해 시상식에 불참했다)에게서 수상 소감과 내년 계획을 인터뷰로 들어볼 수 있었다.

먼저 수상 소감부터 부탁 드린다
문현준: 3년 연속 수상하게 됐는데, 3년 연속 잘하는 선수들과 함께 해 재미있었다. 끝이 좋아서 받은 것 같지만 내년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상혁: 올해도 상을 많이 받아 감사 드린다. 올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상을 많이 받아 격려 받는 느낌이고 내년에 더 잘하고 싶다.

이민형: 나도 2연속 받아 기쁘고 내년에는 전체적인 성적이 잘나왔음 좋겠고 개인적인 퍼포먼스도 끌어올려 상을 더 받을 수 있겠다 하겠다.

류민석: 올해 과정이 좋지 않았지만 마무리를 잘해서 상을 받게 된 것 같고 꾸준히 수상하고 있어 기쁘다.

올 한해 돌이켜 봤을 때 이상혁 선수는 언제가 제일 기억에 남는가
아무래도 최근에 월즈에서 좋은 결과를 냈고 관심을 많이 가져줬기에 월즈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이민형 선수는 페이커 선수는 5회 우승을 달성했고 다른 선수들은 2회 우승했는데 월드 5회 우승에 도전하고 싶은가
5회 우승 당연히 꿈꾸고 있고 언젠가는 상혁이 형을 뛰어넘고 싶지만 같은 팀이면 제가 5회 우승이면 상혁이 형은 8회 우승이라 더 미래를 봐야할 것 같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월즈(롤드컵)이라 말했지만 그렇다면 정말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인가
이번 서머 시즌이나 롤드컵 진출전에서 경기력도 좋지 않고 불확실한 미래를 기다릴 때가 힘들었지만 잘 이겨내 좋았던 것 같다.

류민석 선수는 4년 연속 올해의 서포터로 선정됐지만 올해의 선수 상에 대한 기대감은 없는지 궁금하고 세계 최고의 서포터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하는지도 궁금하다
T1에 속하게 되면서 뛰어난 선수가 많아 우리 팀이 잘하면 올해의 선수상은 우리 팀 팀원이 받을 것 같아 욕심이 없다. 4년 연속 받았지만 100% 수상은 1년 밖에 없었던 것 같아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미래가 창창하기 때문에 기회는 많다고 생각한다.

문현준 선수도 3년 연속 올해의 정글상을 수상했는데 올해 세계 최고의 정글러라 생각하고 올해의 선수를 목표로 생각하는지도 궁금하다
이번 년도에 처음과 중간이 아쉽기는 했지만 월즈 우승을 통해 올해 잘했던 정글 세계 최고의 정글이라 생각하지만 내년에도 새로고침이 된다고 생각해 올해만 즐기고 내년을 잘 준비해야겠다. 3년 연속 수상하고 올해의 선수상 후보도 됐는데 오래 되지 않아지만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기쁘지만 내년에는 후보에도 들고 상을 수상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할 생각이다.

다음 시즌부터 LCK가 큰 변화를 맞이한다. 바뀐 포맷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이상혁: LCK 컵이 신설되고 정규 시즌이 통합돼 직접 진행해봐야 다른점을 알 것 같다. 변화는 좋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있을 경기도 기대되고 LCK 컵의 피어리스 밴픽은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른 선수들은 피어리스 밴픽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문현준: 정규 시즌 할 때도 많은 챔피언을 사용해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자신감도 있는 것 같다. 내년에 가봐야겠지만 지금은 재미있을 것 같다.

이민형: 다양한 챔피언 쓰는 것을 좋아하고 다양한 챔피언을 활용해 그림이 재미있을 것 같아 새로운 시도인 것 같다.

류민석: 어떤 스포츠든 상향평준화되면 고착화되고 재미가 없어지는데 피어리스 도입으로 재미있어질 것 같아 보는 재미도 증가할 것 같다.

'도란' 최현준 선수가 팀에 새로 합류했는데 같이 지내보니 어떤 것 같나
도란 선수가 조용하고 평범한 게이머 같다. 같이 연습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합을 맞추는 단계에 있다.

OP.GG 상을 수상하고 수상소감을 말할 때 무안공항 항공기 참사 애도를 하며 단어 선택을 고심했던 것 같다. 이유는 무엇인가
오늘 아침에 항공기 참사가 있어서 그것에 대해 언급을 애도를 드려야할 것 같아 수상소감 첫마디에 하려고 했는데 여러 감정과 생각이 섞여 단어 선택이나 전달이 어려웠던 것 같다. 최근에 말이 많이 꼬여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의 꿈을 2년 연속했고 올해의 포지션을 연속으로 수상했다. 선수로서는 모든 것을 이룬 것 같지만 번 아웃을 위해 목표로 잡은 것이 있나
문현준: 월즈 2회연속 우승했고 정글상을 3년 연속 수상했지만 옆에 기가 막힌 기록을 가진 사람이 있어 그 기록을 넘어야 재미있을 것 같다. 상혁이 형이 옆에 있어 자만도 되지 않고 많은 것을 배워 많은 것을 이루긴 했지만 내년에 이룰 것이 더 많은 것 같아 내년에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오페구케가 3년을 함께 했지만 올해를 끝으로 로스터가 깨졌다. 제오페구케 로스터로 활약하면서 2번의 우승을 했는데 로스터를 뒤돌아봤을 때 언제가 가장 강력했던 팀이었다 생각하나
류민석: 제오페구케 기준으로는 1년 통틀어 봤을 때는 2023년이 제일 잘했고 우리 장점이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이민형: 월즈 우승을 못한 해지만 2022년을 뽑고 싶다.

이상혁: 다섯명의 멤버일 때는 2022년이 가장 경기력이 좋았던 것 같고 올해는 원하는 만큼의 경기력이 나온거 같지는 않지만 운이 많이 따라줬다.

오너: 나도 2022년이 평균치가 가장 높았다. 월즈 우승은 했지만 그 외에는 평균 경기력이 왔다 갔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문현준: 수상 소감 때 말하고 싶었지만 항공기 사고 때문에 피해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드리고 싶다. 많은 팬분들 와주시고 좋은 시상식 한 것 같아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

이상혁: 올해 마무리하며 많은 축하와 관심 감사 드리고 팬분들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이민형: 올해 어워즈는 많은 팬분들과 넓은 곳에서 해서 뜻 깊고 자리 마련해준 LCK 감사 드리고 내년에도 열심히 하겠다.

류민석: 올해 좋은 자리에서 팬분들과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고 동기부여가 돼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