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가 강세다.
켐트로닉스는 13일 오전 9시 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9.58% 상승한 2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켐트로닉스가 반도체 유리기판과 웨이퍼 재생 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켐트로닉스가 반도체 유리기판과 웨이퍼 재생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최근 인수한 제이쓰리와의 협업으로 반도체 부문에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가 점찍은 건 먼저 유리기판이다. 유리기판 제조에는 '글래스관통전극(TGV)'이 필수다. 신호를 주고 받는 통로를 만드는 TGV는 레이저로 구멍 틀을 만들고 이를 깎아내는 식각을 통해 이뤄진다.
켐트로닉스는 그동안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쌓은 식각 기술을 앞세워 국내 대기업과 유리기판 상용화를 협력하고 있는데, 여기에 제이쓰리 초정밀 평탄화 기술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제이쓰리는 켐트로닉스가 자회사 리제닉스를 통해 인수한 회사다. 반도체 제조에 쓰는 웨이퍼를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곳으로 알려졌다. 경영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지난해 켐트로닉스에 인수됐다.
켐트로닉스는 제이쓰리가 화학적기계연마(CMP) 등 평탄화 설비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TGV 전·후 공정에서 유리기판을 더욱 매끄럽고 편평하게 만드는데 장점이 있다고 판단, 양사 협력을 통해 유리기판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제이쓰리 주력인 재생 웨이퍼 사업도 강화한다. 켐트로닉스는 제이쓰리가 최근 구리막 웨이퍼 재생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웨이퍼는 공정 중 불량이 발생하는데, 이를 화학 및 물리적 재생 기술로 재활용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구리막 웨이퍼는 재활용이 까다롭지만,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로 재생률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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