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넷짜 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위메이드의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양대 앱 마켓 상위권에 진입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0일 서비스를 시작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구글 플레이 5위, 애플 앱스토어 6위에 오르면서 서비스 초반 상위권에 안착했다. '리니지M'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MMORPG의 터줏대감으로 자리한 가운데 오랜만에 상위권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신작이 등장한 모습이다. 장기 흥행이 가능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외에 구글 플레이 TOP 10 내에서는 'I9: 인페르노 나인'이 매출 4위를 기록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큰 차별점이 없는 RPG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상위권에 안착했는데 이 기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라스트 워: 서바이벌'과 같은 롱런 타이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위메이드의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출시 하루 전인 19일 '리니지W'의 신규 서버 '오크'를 오픈하면서 맞불을 놓은 모습이다. 또 '리니지M'의 신서버 '글루디오'와 리부트 월드 '그레시아' 서버 오픈도 준비 중이다. '리니지W'는 24일 오전 기준 구글 플레이 7위를 기록 중이다.

#구글 플레이

구글 플레이에서는 '라스트 워: 서바이벌',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리니지M', 'I9: 인페르노 나인' 등 지난주에 이어 매출 순위 상위권 게임들이 TOP 5를 형성하는 가운데, 위메이드의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5위를 기록하면서 상위권에 안착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20일 서비스를 시작한 위메이드의 신작 MMORPG다. 북유럽 신화 특유의 감성을 담아낸 비주얼, 후판정 시스템을 적용한 전투, 게임 내 아이템 가치 보존을 위해 적용된 NFI(Non-Fungible Item) 기술 도입 등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위메이드는 양대 앱 마켓 인기 순위 1위에 오른데 이어, 신규 서버 그룹 '미드가르드'를 오픈하고 서비스 초기 버그를 발빠르게 수정하는 등 순항을 위해 힘쓰고 있다. '나이트크로우'와 같이 롱런하는 MMORPG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외에 TOP 10 내에는 꾸준히 성적을 내는 카카오게임즈의 효자 '오딘: 발할라 라이징', 신규 서버 '오크'가 오픈된 '리니지W', 캐주얼 게임의 대명사가 된 '로얄 매치'와 '로블록스'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에반게리온' 2차 콜라보레이션 효과로 10위에 올랐다. 20일 업데이트된 '에반게리온' 2차 콜라보를 통해 신규 캐릭터 3종과 한정 코스튬 8종, 콜라보 이벤트 'SECOND QUEST' 등이 게임에 추가됐다.

위메이드커넥트의 '로스트 소드'는 신규 캐릭터 '리사'를 추가하면서 11위를 기록, TOP 10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갤러해드' 업데이트 당시 기록했던 6위 보다는 다소 낮으나 고정 팬층을 확실히 형성하는데 성공한 모습이다. 콘텐츠 부족, 재화 수급량 개선 등 유저들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 또는 개선하는 것이 롱런 유무를 가를 포인트로 보인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는 스포츠, 캐주얼, 퍼즐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경쟁하고 있다. '쿠키런: 킹덤'(14위)을 비롯해 'FC모바일'(15위), '운빨존많겜'(18위), '카피바라 Go!'(20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21위부터 30위 사이에서는 순위 반등에 성공한 '트리 오브 세이비어: 네버랜드'(22위)와 '트릭컬 리바이브'(23위), 신작 '이세계 판타지 라이프'(25위)와 '메이플스토리M'(27위), 업데이트 효과가 사라진 '젠레스 존 제로'(28위) 등이 자리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6위에 오른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제외하면 10위 내 순위 변동이 크지 않다.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FC온라인M', '라스트 워: 서바이벌', '리니지M', '로얄 매치'가 TOP 5를 형성한 가운데, 'FC모바일'과 '쿠키런: 킹덤', '전략적 팀 전투' 등이 TOP 10에서 순항 중이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도 지난 주와 크게 다르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카피바라 Go!'를 비롯해 '운빨존많겜', '꿈의정원', 'I9: 인페르노 나인', '컴투스프로야구V25' 등이 자리하고 있다.

'에반게리온' 콜라보 효과로 순위가 상승했던 '승리의 여신: 니케'는 주말 경 7위를 기록한 뒤 효과가 사라지면서 24일 오전 기준으로 17위를 기록 중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18위)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19위), '궁수의 전설 2'(20위)도 그 뒤를 추격 중이다.

구글 플레이에서 11위를 기록하고 있는 '로스트 소드'는 주말 16위를 기록한 뒤 22일 오전 기준으로는 26위를 기록하고 있다. 캐릭터 업데이트에 따라 순위가 크게 변동되는 장르의 게임 특성상 다음 업데이트에 따라 순위 변동이 크게 일어나는 것이 반복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