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된 광주런닝맨의 스팀 페이지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최근 스팀에 출시돼 논란을 낳았던 역사 왜곡 게임 ‘광주런닝맨’에 대한 스팀 유통을 차단시켰다.
문제가 된 ‘광주 런닝맨’은 단일 게임이 아닌 2008년 출시된 ‘마운트 앤 블레이드: 워밴드’의 MOD(모드)의 하나로 실제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시민들을 흉악범과 폭력단으로 묘사, 계엄군의 폭압 활동을 정당한 행위인 것처럼 설계해 논란이 일었다.
문제가 확인되자 게임물관리위원회는 1차적으로 국내 이용자들이 해당 콘텐츠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차단조치를 취하였지만 해외에서는 여전히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 이를 통해 잘못된 역사 인식을 전달할 것으로 판단하고 5·18기념재단 및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조해 플랫폼 운영사인 밸브를 상대로 게임물 차단과 관련된 협의를 진행해왔다.
밸브 역시 한국정부 및 게임물관리위원회 5·18기념재단이 보낸 세부 자료를 통해 민주화운동을 왜곡한 게임의 위험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12일 전세계 스팀 플랫폼에서 해당 게임물을 삭제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해외 게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해 관련 전문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한 단호한 대응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게임위는 지난 2024년에도 5·18기념재단과 함게 5·18을 왜곡한 로블록스 게임 ‘그날의 광주’에 대해 차단 및 삭제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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