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19일 스마일게이트 RPG의 모바일게임 신작'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오프라인 체험 행사'비전 프리뷰: 플레이'를 통해 게임의 주요 콘텐츠를 유저들에게 공개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원작의 핵앤슬래시 감성은 유지하면서 모바일 디바이스에 맞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특히 개발진은 원작에서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스토리텔링과 연출, 액션, 레이드 등의 콘텐츠는 유지하면서 자동사냥, 조작, 공략 파티 구성 등은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해 제작했다.
메인 콘텐츠부터 서브 콘텐츠까지 완성도 면에서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던 로스트아크의 모바일 이식작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짧은 시간이나마 즐겨볼 수 있었다.
원작에서도 높았던 꾸미기 요소에 AI 추가
원작 로스트아크는 꾸미기에 진심인 게임으로 유명하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요소부터 다양한 의상에 염색 시스템, 영지 등 다양한 방식의 꾸미기 요소가 많기 때문.
로스트아크 모바일도 원작에서처럼 다양한 꾸미기 요소를 게임에 적용했다.
먼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요소의 경우 원작에서 적용된 헤어들의 대다수가 게임에 적용됐으며 색상이나 세부 조정 요소마저 세밀하게 들어와 플레이어가 원하는 캐릭터를 제작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같은 디자인의 옷이라도 염색을 통해 나만의 의상을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현됐는데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경우 AI를 통해 나만의 패턴을 제작하는 것도 가능했다.
AI를 통해 제작한 패턴은 확대와 축소를 통해 내 스타일의 의상을 제작할 수 있었다.
로스트아크에서 존재하는 영지 시스템은 전체 영지 뿐만 아니라 건물 인테리어가 가능한 시스템이었지만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영지 대신'마이룸'이라는 방을 꾸미는 콘텐츠로 등장해 규모 자체는 많이 축소된 편이다. 하지만 이 마이룸은 생성부터 꾸미기까지 AI 요소를 더해 인테리어 꾸미기에도 신선한 재미를 준 콘텐츠여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 요소기도 하다.
마이룸 생성 시 플레이어는 NPC와의 대화를 통해 선호하는 색상, 디자인 콘셉트 등을 선택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중세 풍 거실부터 현대적인 서재 느낌의 마이룸 중 하나를 선택해서 생성하게 된다.
특히 마이룸에 등장하는 인테리어 요소 벽지, 바닥, 커튼의 색상이나 패턴은 프리셋에서 고를 수도 있지만 이번에도 AI로 패턴을 생성해서 적용할 수도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일부러 커튼에 커다란 그림을 넣기 위해 호수 이미지를 생성했지만 최대 사이즈가 커튼에 딱 맞지 않아 원하는 느낌을 완벽하게 구현 못했던 부분은 다소 아쉬웠다.
모바일 디바이스에 맞게 제작된 원작의 액션감과 레이드 콘텐츠
이번 행사에서는 워로드, 소서리스, 바드, 배틀마스터를 포함한 원작의 8종 클래스와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오리지널 캐릭터 소드마스터까지 총 9종의 클래스를 이용해 레이드, 로그라이크 시스템이 적용된 전투 콘텐츠 등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클래스 중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오리지널 캐릭터 소드마스터는 스피디한 검술이 돋보이는 캐릭터로 돌진과 근접 스킬 외에도 검기와 돌풍을 날리는 공격을 갖고 있어 근거리는 물론 원거리까지 가능한 다재다능한 캐릭터였다.
또한 로그라이크 시스템에서 확인한 트라이포드의 경우 스킬의 특징을 잘 살려주는 것들이 많았는데 일부 스킬의 트라이포드의 경우 3단계까지 성장시킬 경우 범위가 생각보다 넓은 편이어서 웬만한 원거리 캐릭터 못지 않은 리치를 보여주기도 했다.
소드마스터는 근거리 캐릭터 치고 조작 난이도도 높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빠른 근접전투를 선호하는 유저라면 가볍게 즐기기에 좋아 보였다. 다만 출시 전 소드마스터가 어린 소녀의 모습이었기에 요즈족이라고 예상되기도 했으나 요즈족 특유의 동물 귀가 따로 없는 것으로 보아 요즈족은 아닐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한편 현장에서는 1인 레이드와 4인 어비스 던전 레이드를 경험해볼 수 있었다. 두 던전 모두 보스는 발탄 레이드였다.
난이도 자체는 원래의 군단장 레이드 발탄에 비하면 여러 면에서 쉽게 도전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로스트아크 레이드에서 은근 까다로운 것이 바닥이 사라져서 낙사하는 구간이 많은 점이었는데 이번 발탄 레이드에서는 지형 파괴가 되지 않아 낙사 패턴이 없었으며, 발탄 색 공격에 맞춰 안전 지역으로 피하는 대미지도 약하게 설정돼 있어서 크게 위협적이지 않았다.
다만 부위 파괴 스킬을 요구하는 패턴이 있는 것으로 보아 특정 패턴의 경우 원작처럼 파티원들이 함께 부위 파괴를 시도하는 등 특정 스킬을 요구하는 패턴은 있을 것으로 보이므로 원작에서처럼 HP에 따라 특정 스킬을 아끼면서 플레이해야 할 가능성은 있어 보였다.
로스트아크의 딜러는 현재 몬스터의 백에서 위치해 딜링을 하는'사멸' 딜러와 백 및 헤드 어택 외의 타격 시 추가 대미지를 주는'타격의 대가' 각인을 착용해 전투하는'타대' 딜러로 크게 구분된다.
이에 따라 레이드 등에서 포지션과 전투 패턴이 달라지므로 로스트아크 모바일에서도 이 요소가 들어갈지가 궁금했는데 우선 기본적으로 전투 시 특정 포지션에서 타격 시 헤드 판정이 들어가는 스킬이 있는 것을 보니 해당 요소들은 어느 정도 로스트아크 모바일에서도 구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로스트아크 모바일도 모바일게임이기에 자동 전투 시 내 세팅에 맞는 포지셔닝을 100%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멸이나 타대 요소가 어느 정도까지 구현됐을지는 추후 CBT 때 자세하게 확인이 가능할 것 같다.
기자에게 주어진 시간이 딱 한시간이었기에 사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준비한 모든 콘텐츠를 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에서도 이 게임이 원작의 매력을 최대한 모바일로 어떻게 구현하려고 노력했는지를 느끼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아울러 이번 체험현장에서는 이 게임의 모바일 조작은 물론 PC 클라이언트 버전도 직접 조작해볼 수 있었는데 콘텐츠 자체가 원작에 비해 라이트한 만큼 로스트아크의 전투와 세계관은 즐기고 싶지만 원작의 하드코어한 콘텐츠에 지친 유저라면 짧게나마 이 게임으로 한숨을 돌리는 것도 가능할 것도 같았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