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작 PvPvE 익스트랙션 슈터 '아크 레이더스'가 동시 접속자 46만 명을 돌파하며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35만 명을 경신했다. 이용자와 평단 양측에서 호평을 받으며 하반기 흥행작으로 등극하는 모양새다.
'아크 레이더스'는 폐허가 된 지구의 '러스트 벨트'를 배경으로 생존자 '레이더'가 되어 자원을 확보하고 생존을 모색하는 PvPvE 익스트랙션 슈터다. 이용자는 지상에서 기계 생명체 ‘아크'와 맞서 싸우거나 다른 이용자와 협력 또는 경쟁하며 탐험을 이어가야 한다.
10월 30일 글로벌 정식 출시된 '아크 레이더스'는 출시 이후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35만 4천여 명을 달성했다. 특히 글로벌 매출 및 최고 인기 게임 1위, '스팀' 최다 플레이 게임 4위 등 여러 지표에서 상위권에 안착하면서 하반기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특히 슈팅 게임 장르의 인기가 높은 북미, 유럽 외에도 한국과 일본, 대만, 태국 등 글로벌 권역과 국가를 가리지 않고 '스팀'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초기부터 긍정적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이용자들의 관심은 실제 게임 플레이 외에 스트리밍 지표로도 드러나고 있다.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에서는 최고 동시 시청자 수 37만 2800여 명을 기록하며 전체 카테고리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동 시간대 유튜브에서도 최고 동시 시청자 6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에서는 양대 스트리밍 플랫폼인 SOOP과 치지직에서 모두 2만 명 이상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흥행의 이유로는 이용자와 다른 이용자 그리고 '아크'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삼각 구도에서 오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와 재미, 타 익스트랙션 게임들에 비해 확연히 낮아진 진입장벽, '더 파이널스'의 개발사 다운 뛰어난 완성도의 슈팅 감각, 수준 높은 최적화와 게임의 세계관에 잘 어울리는 비주얼, 핵 프로그램에 대한 기민한 대처 등이 거론된다.
이중에서도 넥슨과 엠바크 스튜디오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대처와 피해 복구 정책은 이용자들에게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핵 프로그램 이용자에게 사망하고 모았던 아이템을 잃었지만, 이후 운영진에게 잃어버린 아이템을 되돌려 받았다는 사례가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핵 프로그램 이용자의 불공정한 플레이로 인해 아이템을 잃었기 때문에 이를 모두 복구해줬다는 것이다.
파밍 후 탈출까지 성공해야 온전히 내 아이템과 자산이 되는 익스트랙션 장르 특성상, 핵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용자에게 허무하게 사망하고 아이템을 잃으면 게임을 지속할 동력이 사라지게 되는 문제가 있다. 또 핵 프로그램이 만연하면 새로운 이용자들이 유입되지 못하고 장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게임의 수명에도 악영향을 주게 된다.
즉 넥슨과 엠바크 스튜디오의 이러한 핵 프로그램에 대한 단속, 사후 대처는 이용자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는 핵심 요인이자 장기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위한 탄탄한 발판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슈팅 게임 '더 파이널스'도 출시 초기 흥행에는 성공했으나, 이후 핵 프로그램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게임의 흥행세가 기울었다는 점을 반면교사 삼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알리네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아크 레이더스'의 예상 판매량은 PC 및 콘솔 플랫폼을 합쳐 250만 장 이상이다. 이중 170만 장은 '스팀'에서 판매되었으며 비중은 약 69%다.
|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