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씨, 테슬라 '옵티머스' 대량 생산 전환 계획… 로봇 관절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기술 부각 '강세'

등록일 2025년11월11일 10시44분 트위터로 보내기

디아이씨가 강세다.


디아이씨는 11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9.26% 상승한 6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로봇 관련주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로봇 관절 감속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디아이씨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아이씨는 전기차 감속기와 산업용 로봇 감속기를 자체 개발 양산하고 있으며,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시제품을 완성해 테스트를 완료한 바 있다. 테슬라 전기차용 감속기 공급사로 알려져 있으며, 로봇 관절 구동계 핵심 부품 개발을 통해 산업용·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개발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력난과 생산성 한계를 동시에 해결할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기존 제조 설비와의 시너지까지 기대되며 산업 지형 재편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테슬라, 중국의 샤오펑(Xpeng) 등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양산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일부 기업은 공장에 로봇을 시범 투입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테슬라는 내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3세대 모델을 공개하고 대량생산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무한히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이라며 장기적으로 1억대 생산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처럼 완성차 업체들이 로봇 개발에 주력하는 것은 차량 생산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대규모 부품 공급망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생산 라인과 유통망을 활용하면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로봇을 대량 공급할 수 있어 원가 절감 효과가 크다.


또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과 형태가 유사해 기존 공장 설비를 크게 바꾸지 않고도 현장 투입이 가능하다. 조립·검수·운반 등 반복 작업을 지원해 생산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인건비 절감과 로봇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까지 기대된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