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전자가 강세다.
자화전자는 29일 오후 1시 40분 현재 8.41% 상승한 2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화전자가 휴머노이드 로봇 관절 시장 진입을 본격화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로봇 업체들이 자화전자 본사를 방문해 액추에이터 관련 기술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자화전자의 주력 제품인 폴디드 줌(Folded Zoom)용 손떨림 방지(OIS) 액추에이터 기술이 로봇의 미세한 움직임을 제어하는 관절 부위에도 핵심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자화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몇몇 업체가 당사를 방문해 액추에이터 관련 기술을 확인한 바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로봇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도 로봇 사업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구체적인 샘플 공급 등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인 단계로 파악된다.
자화전자가 로봇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독보적인 기술 구조에 있다. 자화전자의 액추에이터 기술에는 ‘볼가이드(Ball-guide)’ 및 ‘엔코드(Encoder·위치센서)’ 역량이 결집됐다. 세라믹 볼 위에 렌즈 구동부가 올라타 구르는 구조를 채택해 마찰력을 획기적으로 낮췄으며, 이를 통해 적은 힘으로도 부드럽고 정밀하게 구동을 조절할 수 있다.
이는 과거 일본 부품업계의 스프링 방식보다 한 단계 진화된 기술로, 정밀한 출력이 필요한 휴머노이드 로봇 관절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자화전자는 액추에이터 기술과 더불어 자체 모터 역량도 보유하고 있어 로봇 구동 모듈 전체를 아우르는 기술 고도화가 가능하다.
자화전자는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해 생산 능력(CAPA)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향 물량 대응을 위해 경북 구미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며, 2027년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삼성 및 중국향 물량 대응을 위해 베트남 공장에 약 228억 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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