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인기 프랜차이즈 액션 어드벤쳐 시리즈 '인왕' 넘버링 신작 '인왕 3'를 클리어 후에도 꾸준히 즐기고 있다.
2017년 나온 '인왕', 2020년 나온 '인왕 2'에 이어 시리즈 10년째인 2026년에 '인왕 3'가 출시됐다. 어느덧 플레이 타임은 120시간을 넘겼지만 파밍은 이제 도입부라는 느낌이다.
시리즈를 1편부터 꾸준히 즐겨왔는데, 결론부터 적자면 3편은 개발진의 그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잘 살린 수작이었다.
'인왕 3'를 플레이하며 느낀 점을 정리해 봤다.
리뷰 및 스크린샷 제공: 게임포커스 리뷰어 김명훈
기사 작성: 이혁진 기자
오픈필드, 그리고 스타일 변경
'인왕 3'에서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점프와 공중액션의 추가이다.
단순히 장애물을 뛰어넘거나 건물을 올라가는 용도의 액션이 아니라 공중 전용 스킬도 설정할 수 있고 관련 패시브 스킬도 다수 추가됐다. 개발진의 전작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에서 시도했던 시스템이다.
게임의 기본 구조가 오픈필드 시스템으로 변경되었는데, 스테이지 개념의 지옥이나 일부 미션이 존재하지만 기본적인 무대는 오픈필드로 구성되어 있다.
완전히 오픈월드라기보다는 오픈필드가 여러개 붙어서 지역 하나를 구성하는 스타일이다. 이는 역시 개발진의 전작 '라이즈 오브 로닌'(국내 미출시) 에서 시도했던 시스템이다.
여기에 사무라이/닌자 두가지 스타일 중 게임 내 언제든 전심 버튼을 눌러 스왑이 가능하다.
사무라이는 저스트 가드가 가능하며 기존 '인왕' 시리즈처럼 잔심 시스템이 존재한다. 이번작에서는 '기술 연마' 라는 시스템이 추가되어 순간적으로 강력한 데미지를 연속으로 가할 수 있게 됐다.
닌자는 저스트 회피가 가능하며 대쉬가 빠르고 공격 이후 기력을 소비하지 않는 회피 -안개- 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인술이 충전식으로 바뀌어 전투에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전작 경험 살리며 대중성 강화한 수작
점수를 매기자면 95점은 줘야할 것 같다. GOTY, 아니 적어도 1분기에서는 '바이오하자드 레퀴엠'과 자웅을 겨룰만한 작품이다.
기존 '인왕' 시리즈에 '와룡'과 '로닌'에서 얻은 경험을 제대로 살려 대중성을 불어넣으면서도 전투의 재미라는 측면은 확실히 붙잡았다. 그야말로 빠져드는 수준의 게임 경험을 제공해주는 작품이었다.
'인왕' 시리즈는 DLC로 완성된다고들 하지만 '인왕 3'는 본편만으로도 완성된, 잘 다듬어진 재미를 선사한다. 시리즈를 따라오며 즐긴 팬에게도, 초심자에게도 당당히 권할 수 있는 마스터피스로, 최근 팀닌자의 작품이 다 조금씩 아쉬웠기에 살짝 불안했는데 과연 '인왕'은 '인왕'이라고 해야겠다.
그래픽 관련 이야기는 솔직하게 적자면 PS5 버전 '인왕 2'와 체감 상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계속 예를 들고 있는 '로닌'과 비교해도 체감 상 조금 부족한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게임성, 특히 전투가 주는 경험이 너무 압도적이라 그래픽은 사실 아무래도 좋을 정도로 신경쓰이지 않는 작품이었다.
트로피 면에서는 50시간 정도 꼼꼼하게 플레이 했을 때 1회차 엔딩 시점에서 플래티넘 트로피 획득이이 무난하게 가능하다. 특별히 신경써야 할 트로피 조건은 세가지 정도이며 그것 또한 크게 어렵지 않아서 트로피 난이도로 치면 easy 난이도로 정리될 것 같다.
액션에 자신이 없다면 닌자로 도전하자, 용호천지는 거들 뿐...
전투의 기본 구조는 닌자로 인술과 회피를 이용, 아웃파이팅으로 야금야금 기력을 소진시킨 다음 사무라이로 전심, 쌓인 기술 연마 게이지를 이용해 폭딜을 퍼붓는 것이 정석이겠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기본' 가이드일 뿐이다.
사무라이로만 진행해도, 혹은 닌자로만 진행해도 게임 클리어나 2회차 클리어에 아무 문제가 없게 디자인되어 있다. 필드를 꼼꼼히 도는 경우 미션 보스의 권장레벨을 한참 웃돌 수 있는데다 초반 튜토리얼 구간만 지나가도 음양술이건 인술이건 가져다 쓸 수 있는 부분이 잔뜩 있어 미션 내에서 해결할 수 밖에 없는 기존 시리즈에 비해 필드 난이도가 상당히 쉽게 느껴진다.
리뷰어의 경우 게임 시작부터 2회차 끝까지 닌자로만 진행했는데(물론 이후 파밍된 괴동마루 세트와 함께 도끼 맛도 좀 봤지만) 40대의 피지컬에도 불구하고 모든 보스를 트라이 20회 안에 클리어할 수 있었다.
후반부로 오면 익숙해져서 대부분 두세번의 트라이에 잡아낼 수 있었는데, 그런 리뷰어가 가장 호평하는 시스템은 바로 '간파(저스트 회피) 에 성공하면 인술 게이지가 차오른다'는 부분이다.
철저한 아웃복싱으로 도망다니다가 날아오는 투사체를 회피한 다음 인술을 사용하는 야금야금 장기전 전술로 일관했다. 리뷰어가 얍삽하다고 느낀다면 그런 평가는 닌자에게 극찬이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다회차나 파밍 이야기도 해야겠지만 그저 야사카니의 곡옥을 40개쯤 획득했는데 여전히 안 나온 은총이 있다거나, 플레이타임 120시간이 넘도록 나그네를 돌았는데 세상에는 참 재미있는 사람이 많다거나... 정도만 언급해 두겠다.
참고로 리뷰어는 변형곤봉에 기량과 주술 99를 찍은 인술/음양술 캐릭터를 운용했다. 용호천지는 거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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