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 PC방 찾은 젠슨 황 CEO "엔비디아와 한국은 함께 성장, e스포츠 통해 그래픽카드 세계에 알려"

등록일 2026년06월07일 20시03분 트위터로 보내기



 

2025년에 이어 2026년 6월 다시 한국을 방문한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크래프톤이 개최한 'PUBG: 배틀그라운드' 유저 행사장을 찾았다.

 

방한 첫 일정으로 PC방을 방문했던 젠슨 황 CEO는 7일, 다시 한번 PC방을 방문했다.

 

7일 젠슨 황 CEO가 방문한 PC방은 옵티멈존PC카페 신논현역점으로, 이곳에서는 크래프톤이 개최한 'PUBG Ally(펍지 엘라이)' 이용자 행사가 열렸다.

 



 

크래프톤에서는 장병규 의장을 비롯해 장태석 PUBG IP 프랜차이즈 총괄, 이강욱 크래프톤 CAIO가 행사장을 찾았다. 4월 젠슨 황 CEO와 만났던 김창한 대표는 미국 출장중이라 참석하지 못했다.

 

젠슨 황 CEO는 "이 자리에 오게 돼 기쁘다. 엔비디아와 한국은 함께 성장해 왔다"며 "한국 덕분에 e스포츠가 세계로 퍼져 나갔고,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도 함께 알려질 수 있었다"고 감사의 덕담을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이용자들은 황 CEO가 등장하자 "젠슨 황"을 연호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황 CEO는 손을 들어 화답하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황 CEO는 이날 현장에서 AI PC 플랫폼 'RTX 스파크'도 소개했다. 그는 "최근 우리는 새로운 컴퓨터 칩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40년 만에 컴퓨터를 다시 설계했고, 3년에 걸쳐 새로운 칩인 N1X를 개발했다"며 "다이렉트X, 오픈GL, 쿠다(CUDA), 윈도우는 물론 AI까지 구동할 수 있는 기술이며, 그것이 바로 RTX 스파크"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럭키드로우 행사에서 젠슨 황 CEO는 친필 사인이 담긴 RTX 5090 그래픽카드와 RTX 스파크가 탑재될 노트북을 이용자들에게 선물했다.

 

RTX 스파크 탑재 노트북은 2026년 가을 출시 예정으로, 현물 대신 'IOU'(교환권)가 전달됐다. 그는 차용증을 건네며 "당신들을 사랑하는 동시에 빚지고 있다(I owe you)"고 농담을 던져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크래프톤 측은 이번 만남이 이벤트 성격의 짧은 일정이었다며 별도의 사업 논의는 없었다고 밝히면서도 양사의 협력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뒀다.

 



 

장병규 의장은 "지난해 4월에도 김창한 대표와 젠슨 황 CEO가 만났고, 그 이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에는 김창한 대표가 미국 출장 중이라 참석하지 못했지만, 꾸준히 교류를 이어온 만큼 앞으로도 만남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황 CEO는 크래프톤 행사 참석 후 인근의 신논현 포털PC방으로 이동해 엔씨소프트 김택진 공동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엔씨소프트는 7일 신논현 포털PC방에서 '아이온2' 개발진이 참석하는 '서프라이즈 라이브' 행사를 열었으며, 젠슨 황 CEO는 행사장을 찾아 엄지를 들어보이며 "아이온2는 훌륭한 게임"이라고 환한 웃음을 보였다.

 



 

엔씨 김택진 대표는 "2000년대 초부터 20년 넘게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엔비디아 젠슨 황과 국내에서 함께 게이머를 만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엔비디아와 엔씨의 신작 개발 및 AI 연구 관련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엔비디아는 2025년 게임스컴에서 '신더시티'를 RTX 플래그십 타이틀로 공개한 바 있다. ' '신더시티'는 '블레이드앤소울' 성공신화를 쓴 배재현 대표가 이끄는 빅파이어 게임즈에서 개발중인 대작으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RTX 그래픽 기술을 적용해 개발중이다.

 



 

엔씨는 2025년 엔비디아가 서울에서 개최한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도 유일한 게임 시연사로 참여하며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당시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도 '신더시티'와 '아이온2' 시연이 진행됐으며, 엔씨 개발진이 무대에 직접 올라 발표도 진행했다.

 

엔비디아와 엔씨는 향후 피지컬 AI(Physical AI)를 비롯한 차세대 기술 영역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실시간 시뮬레이션, 정교한 물리 기반 컴퓨팅, AI 기반 인터랙션 기술 등 양사 협력을 통해 게임플레이 경험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국게임기자클럽/이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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