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RUR', 출시 전부터 도넘은 'LoL' 마케팅으로 눈살

등록일 2014년10월27일 17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에브리앱스가 오는 30일 출시 예정인 'R.U.R: R.U.READY(이하 RUR)'가 출시 전부터 라이엇게임즈의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영웅(캐릭터)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RUR은 인기 AOS 게임 '도타'의 캐릭터를 차용해 인기를 끈 중국 게임 '도탑전기'의 시스템에 LoL의 캐릭터를 더한 모바일 RPG이다.

이 게임은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것이 주요 플레이인 만큼 캐릭터성이 중요한 게임이다. 이에 RUR은 국내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LoL의 '가렌', '애니', '미스 포츈' 등의 캐릭터들을 이용해 게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전까지 LoL의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은 많았지만 RUR은 일부 스킬마저도 LoL의 오리지날 챔피언과 흡사해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에브리앱스가 마케팅을 통해 이 게임이 흡사 LoL과 큰 연관이 있는 게임인 것처럼 홍보하고 있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에브리앱스는 공식 카페 등에서 '독특하고 세련된 시각 효과로 lol의 챔피언들을 기반으로 한 쉬운 조작법의 모바일 전투 액션 게임'이라 홍보하는 한편 사전 등록 이벤트 보상으로 '레전더리급 스킨', '수수께끼 상자', '편의점 RP 충전권' 등을 제공해 노골적으로 LoL 유저들을 현혹하고 있다. 또한 이런 게임 보상으로 인해 게임을 잘 모르는 유저들에게는 LoL 공식 모바일게임으로 잘못 인식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여 주의를 요한다.

에브리앱스가 공식 카페에 게재한 게임 소개 문구 대놓고 LoL의 캐릭터를 활용했다고 표현하고 있다
LoL의 인기 아이템을 선물로 제공하는 사전 등록 이벤트

이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 측은 게임포커스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이전까지 LoL의 IP를 활용한 게임들은 많았으며, 현재 라이엇게임즈는 유료 게임이 아닌 광고 등으로 수익을 얻는 무료 게임에 대해서는 공개된 IP인 챔피언 등에 대해서는 제약을 걸고 있지 않다"며 "하지만 LoL의 고유 IP인 로고 및 명칭에 대한 사용은 금지하고 있으며 또한 문제 소지가 있는 도박 게임 등에 대해서도 서비스 중단 요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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