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TOAST Cloud' 첫 공개, "국내 게임업계 동반성장 가능"

등록일 2014년12월17일 17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는 17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NHN엔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의 종합 클라우드 플랫폼인 'TOAST Cloud(TOward Art Science Technology, 토스트 클라우드)'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NHN엔터 데이터과학센터장 김유원 총괄이사, 플랫폼개발실장 홍성봉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토스트 클라우드'의 소개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NHN엔터 데이터과학센터장 김유원 총괄이사는 “게임산업은 여러 가지 지표를 가지고 성장하고 있지만 실제 업계에 있는 사람들은 위기감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게임 산업이 양적인 성장을 이뤘다면 이제는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 그러한 고민에서 시작한 것이 바로 'TOAST Cloud'다. 예술과 과학, 기술이 어울러져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자 'TOAST' 브랜드의 이념과 마찬가지로 'TOAST Cloud'를 통해 국내 게임업계가 동반성장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TOAST Cloud'는 ▲데이터 ▲마케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크로스 프로모션 플랫폼으로 'TOST Analytics', 'PromotiON', '게임제작도구', '인프라'로 구성되어 있다.


'TOST Analytics' 기존 모바일 분석 솔루션이 제공하는 단순 데이터 수집에 머무르지 않고 마케팅 효율을 분석하고  게임 운영에 특화된 분석 지표를 제공한다. 회사의 전체 이용자, 매출 일별 분석이 가능하고 각 게임별 세부 지표를 볼 수 있는 '전사 대시보드' 기능, 다면 예측 엔진을 도입해 신규 이용자(A), 이용자 잔존율(R), 매출(T) 측면에서 게임의 상태를 진단해 세부 항목별 목표 수치와 예측 수치를 제시해주는 'A.R.T Map' 기능 등 향후 마케팅에 필요한 최적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리소스 다운로드 소요시간, 로그인 소요시간, 특정 Scene 로딩 시간, 결제에 소요된 시간 등을 알 수 있는 '성능관점지표', 단말기 별 해킹툴 실행 비율, 해킹 툴의 종류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는 보안 기능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PromotiON'은 업계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마케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개별 회사와 게임을 넘어서 프로모션 유저를 공유하는 게이머 타겟의 상시 프로모션 플랫폼이다. 게임 간 연동 제거로 시스템 연동을 쉽게 할 수 있으며 게임을 플레이 하는 유저들에게 직접적인 보상을 주는 (TargetGame Incentive) 보상 지급 구조를 통해 기존 게임의 인벤토리 보상 획득을 목적으로 플레이 하는 유저들이 아닌 게임에 관심을 갖는 진성 유저의 진입 비율을 높였다. 또한 20개국 11개 언어를 지원해 각 국가별로 노출시킬 수 있고 국가 별로 각기 다른 프로모션 진행이 가능하다.

NHN엔터 플랫폼개발실장 홍성봉 이사는 “2007년 한게임 입사 이후 많은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좋은 게임은 창의적인 기획, 아트, 기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시장 상황에 맞게 이를 잘 조율하는 것이 중요한데 오늘 소개할 분석 솔루션 'TOST Analytics'와 마케팅 툴인 'PromotiON'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두 날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NHN엔터 데이터과학센터장 김유원 총괄이사, 플랫폼개발실장 홍성봉 이사와의 인터뷰.


Q. 5rocks, 구글 등 다양한 서비스 업체들도 미래 예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데 'TOST Analytics'의 구체적인 차이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TOST Analytics'에서 보여줄 수 있는 기술적 가치를 한 번에 표현하기는 어렵다. 우리도 게임을 서비스하며 축적된 데이터가 있듯이 그들도 오랜 시간 데이터 분석을 하며 얻어온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60%와 70%의 기술적 차이는 크지 않지만 98%에서 99%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또 그만큼 가치가 있다. 우리는 그 1%를 잡기 위한 기술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전체 게임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이 아닌 것 같다. TOAST Cloud를 이용하지 않는 유저들을 끌어올 수 있는 대안이 없는 것 같은데
유저들을 끌어오기 위해 개발사들은 비싼 돈을 들여 유저들을 끌어온다. 우리가 게임을 개발해오며 유저 누수가 생기는 원인을 분석해본 결과 모바일 게임 특유의 라이프 사이클이더라. 하지만 이렇게 누수 되는 유저들을 한 대 모아 계속해서 순환시킨다면 점차적으로 유저 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Q. 'PromotiON'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했는데 모든 것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가?
대다수가 무료로 제공되긴 하지만 모두 무료인 것은 아니다. 오늘 모두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세부적으로는 비용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는데 세부적인 내용은 내년 중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Q. 'PromotiON' 참여를 결정지은 회사는 어느곳인가?
상대 회사와의 협의 관계가 있는 만큼 미리 말할 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

Q. 글로벌 진출에 있어서는 후발주자인데 'TOAST Cloud'를 이용하는 제휴사들에게 혜택이 있는가?
특별한 혜택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국내에서 아무리 인기가 좋은 게임이라도 해외에서 서비스를 하면 유저 풀 기반이 약한 것이 현실인데 NHN엔터 내부에서도 공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고 다양한 해외 업체들과 다른 방식의 제휴를 통해 유저 풀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Q. 크로스 프로모션이 회사나 게임에 대한 인지도나 유저 풀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는데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우려된다
크로스 프로모션과 관련해 큰 트래픽을 가진 곳이 있을 것이고 적은 트래픽을 가진 회사들이 있을 텐데 아무리 잘 만든 게임이라도 결국 모바일 게임의 흐름에 따라 유저가 빠지고 유입되고를 반복하게 될 것이다. 물론 좀 더 큰 개발사들이 보다 많은 이익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일어나진 않을 것이다.

Q 플랫폼이 힘을 가지게 되면 본의 아니게 공정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은 있는가?
엔진의 분석을 통해 프로모션에 참여한 모든 개발사들이 서로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Q. 애플의 경우 크로스마케팅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은 있는가?
원칙적인 이야기지만 현재까지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구글플레이를 기준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애플 정책이 변하거나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상황이 변한다면 애플 서비스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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