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부터 '갓오브하이스쿨'까지, 2015년 대한민국을 빛낸 게임들

등록일 2015년11월12일 01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2015년 한 해 대한민국을 빛낸 게임 및 기업, 개발자들의 공로를 축하하는 자리인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막이 내렸다.

11일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14개 부문 20개 분야에서 총 23개의 상이 시상되었다. 그 중 게임대상 본상은 심사위원단의 평가 60%, 게임업계 전문가 투표 10%, 기자단 투표 10%, 네티즌 투표 20%가 반영되어 각계 각층의 의견이 심사에 적극 반영되었다.

그 결과 넷마블에스티주식회사의 '레이븐 with NAVER'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넥슨코리아의 '메이플스토리2'가,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핸드메이드게임의 '룸즈: 불가능한 퍼즐', 엔에스스튜디오의 '블랙스쿼드', 나딕게임즈 '클로저스', 와이디온라인의 '갓 오브 하이스쿨'이 선정되었다.

게임포커스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그 선정배경을 살펴봤다.

대상을 수상한 넷마블에스티주식회사의 '레이븐 with NAVER'는 폭넓은 대중성과 함께 쉬우면서도 실사풍의 고퀄리티 액션게임을 구현한 작품성과 뛰어난 흥행성,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3월 정식 출시 후 5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액션RPG 사상 최단기간 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특히 '레이븐'은 외산게임(클래시 오브 클랜)의 독주를 잠재운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넥슨코리아의 메이플스토리2는 10년 이상 인기를 지속한 '메이플스토리'의 정식 후속작으로, 오래된 IP를 최근의 트랜드에 맞게 특성을 잘 살린 점이 돋보인다. 블록으로 이루어진 맵과 오브젝트, 메이플스토리 고유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디자인으로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캐주얼한 분위기와 아기자기한 콘셉트를 유지함과 동시에 유저가 참여하는 UGC 시스템을 도입하여 유저들의 커뮤니티, 소통을 활성화시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온라인게임 분야 공동수상작은 엔에스스튜디오의 '블랙스쿼드'와 나딕게임즈의 '클로저스'다. 먼저 블랙스쿼드는 국내의 온라인게임 개발 환경이 열악한 점, 특히나 경쟁이 치열하고 이미 우위를 선점한 게임이 탄탄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FPS장르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점수를 얻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개발사의 철학을 살려 뚝심 있게 게임을 개발한 점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딕게임즈의 '클로저스'는 현실의 서울과 닮은 배경에 다른 차원으로 통하는 문이 열려 그곳에서 넘어온 '차원종'을 물리친다는 내용의 차별화되는 콘셉트와 사실적인 배경으로 게임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자체 게임엔진을 도입한 기술력도 높게 평가 받았는데 '클로저스'는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도 성공적으로 출시해 초기부터 글로벌 서비스에서 성과를 낸 점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모바일게임 분야의 우수상은 와이디온라인의 '갓오브하이스쿨'이 차지했다. '갓오브하이스쿨'은 동명의 경쟁력있는 웹툰 IP를 활용해 성공한 첫 사례로 손꼽힌다. 이로 인해 향후 인기 IP의 게임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몰입도 높은 시나리오와 함께 RPG요소를 뒷받침해주는 캐릭터, 성장에 따라 변화하는 외형과 스킬, 웹툰의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마지막으로 핸드메이드 게임의 '룸즈: 불가능한 퍼즐'은 PC/비디오/아케이드/보드게임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PC패키지게임이자 독립개발사가 개발한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퍼즐이라는 캐주얼한 장르로 남녀노소 즐겁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퍼즐로 구성되어 있는 저택의 더 깊은 곳으로 파고 들며 퍼즐의 스테이지가 진행되는데, 특유의 몽환적이고 동화적인 분위기는 몰입감을 더한다. 적은 인원과 비용으로도 퀄리티 높은 게임을 만들었으며,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소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는 측면에서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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