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맞은 '블랙클로버 모바일' 김재철 PD "소통과 재미 추구로 장기 서비스 이어갈 것"

등록일 2024년05월21일 16시49분 트위터로 보내기

 

서비스 1주년을 맞은 인기 모바일게임 '블랙클로버 모바일' 개발을 지휘하고 있는 김재철 PD가 1주년 기념 영상을 통해 유저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한편 소통과 재미 추구에 힘을 기울여 장기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블랙클로버 모바일 The Opening Fate'(이하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넷플릭스를 통해 국내에서도 쉽게 시청할 수 있는 인기 만화 원작 애니메이션 시리즈 '블랙클로버' IP를 활용해 개발된 게임으로, 실력파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한 타이틀이다.

 

빅게임스튜디오는 카툰렌더링 애니메이션 기술을 선도하는 개발사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복수의 신작을 준비중인 개발사. 최근 일본 콘텐츠 대표기업 카도카와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블랙클로버 모바일' 개발을 책임진 김재철 PD는 1주년을 맞아 공개된 영상을 통해 먼저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IP의 세계관을 최대한 살리는 것 뿐만 아니라, 블랙클로버를 잘 알지 못하는 마도사님들께서도 만족스럽게 게임을 하실 수 있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시작하였다"며 "블랙클로버의 마법 세계를 실제로 살아가는 것과 같은 느낌을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턴제 RPG 장르의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개발 단계에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였다"고 개발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서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좋은 게임을 만들어줄 것이라는 마도사님들의 기대와 믿음 덕분에, 저를 포함한 블랙클로버 모바일 구성원 모두가 오늘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1년 동안, 블랙클로버 모바일에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마도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3년 빅게임스튜디오에서는 자체 서비스를 결정하고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선보였지만,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김 PD는"론칭 후 마주한 라이브 환경은 저희의 예상과는 달랐고, 당장 해결이 필요한 수많은 과제 속에서 개발팀도 안팎으로 다양하고도 어려운 도전을 마주했다"며 "수많은 개선 사항 확인과 신규 콘텐츠 개발 작업 속에서 심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무너져내릴만한 순간이 종종 찾아오곤 했습니다만, 매번 업데이트에 대한 긍정적인 목소리를 청취할 때마다 힘들지만 큰 뿌듯함을 느꼈고, 어떻게하면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으로 밤을 지새웠던 날도 많았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서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1주년은 일종의 '축제'로도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론 장기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위한 '기본 구조 구축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며 "지난 반주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근본적인 재미'를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기존에 개발된 콘텐츠의 재점검과 리뉴얼을 끊임없이 진행하였고, 비정상적인 마도사, 장비의 성장 구조와 장비, 재화 등 재화 순환 구조를 개편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1주년을 맞아 김재철 PD와 '블랙클로버 모바일' 개발팀이 초점을 맞춘 부분은 '소통'이다. 개발팀에서는 정식 서비스 시작 후 소통 강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개발일지', '오프라인 아레나 대회' 등을 통해 마도사(블랙클로버 모바일 유저)들과 끊임없이 소통했지만 소통 노력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김재철 PD는 "'근본적인 재미', '장기적인 서비스를 위한 내실 다지기', '끊임없는 진솔한 소통'이라는 키워드는 앞으로도 저희가 계속 가지고 갈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핵심 가치"라며 "블랙클로버 모바일 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구축된 기본 구조 속에서 저희는 24년 하반기 플랜을 수립하였고, 더욱 장기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으로 모습을 갖춰나가고자 한다"고 장기 서비스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빅게임스튜디오에서는 마도사의 성능이나 효과를 미리 체험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콘텐츠 '트레이닝 스테이지'와 '수련자의 탑'을 근시일 내에 선보일 예정이며, 2024년 하반기에는 '로그라이크 모드'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서비스중인 콘텐츠에 대한 개선 작업도 진행해 플레이 목적이 많이 상실된 '기간한정 도전 콘텐츠'는 요일 던전화해 플레이의 목적성을 명확히 부여하고, 합당한 보상까지 받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기에 새로운 형태의 월드보스와 토벌전도 2024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진행중이다.

 

김재철 PD는 21일 공개된 영상에서 '블랙클로버 모바일' 특유의 시즌제 폐지도 검토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PD는 "블랙클로버 모바일이 서비스한지 이제 막 1년이 되었지만, 벌써 시즌13 업데이트가 예정되고 있을 만큼 겉으로 보기엔 다소 오래된 게임이라는 인식을 주고 있는 문제가 있다"며 "이에 시즌제 폐지도 검토하고 있지만 블랙클로버 모바일에서 '시즌'은 인게임 콘텐츠 및 보상 구조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다양한 관점에서의 리스크 검토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보다 면밀하게 검토하여 장기적인 서비스를 이어나갈 수 있는 구조로 변경 및 개선하도록 하겠으며, 그 과정에서 마도사님들께서도 불편함을 느끼시지 않도록 챙기겠다며 "시즌제 폐지와 함께 핵심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정규 시즌 아레나 개편도 하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작업중"이라고 덧붙였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현재 아레나는 전투력이 낮은 마도사가 상위 단계 리그로 승격해나가는 단계적인 달성감을 느끼기 힘든 구조로 자리잡힌지 오래이다. 이미 상위 단계에 있는 마도사도 상위 리그에 속한 유저로서의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는 동시에 상위 랭킹을 유지하기 위해 불필요한 시간과 재화를 소비하는 구조로 유저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김재철 PD는 "향후 정규 시즌 아레나는 다음 단계 리그로 승격하는 성취감을 명확하게 제공하고 별도의 최상위 리그를 신설하여 공정한 경쟁을 통한 명예감과 성취감을 제공해드리고자 한다"며 "하반기 업데이트 예정 콘텐츠는 '근본적인 재미'를 주고 있는가? 라는 관점에서 반복적인 테스트와 개선 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하반기 업데이트 콘텐츠가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여기서 미처 언급하지 못한 하반기 업데이트 예정 콘텐츠를 포함한 개발 진행 상황은 향후 개발일지 등을 통해서 계속 공유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재밌게 즐겨주고 계신 마도사님들께 재미있는 게임을 제공하는 것은 저희 개발팀이 당연히 해야 할 의무이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재밌게 즐기실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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