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는 14일, SN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하반기 모바일 게임 기대작 ‘2016 갓 오브 하이스쿨(이하 2016갓오하)’의 공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SN게임즈 최영욱, 박진형 공동대표, NHN엔터 정우진 대표, 갓 오브 하이스쿨의 박용제 작가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게임 소개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NHN엔터 정우진 대표는 “최고의 웹툰 중 하나인 ‘갓 오브 하이스쿨’의 모바일게임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 ‘2016갓오하’는 원작이 가지는 재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모든 개발자들이 노력했다. 앞으로 NHN엔터는 2016갓오하와 같은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갓 오브 하이스쿨의 박용제 작가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두 번째 게임이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마감에 쫓기다보니(웃음) 게임을 많이 즐겨보진 못했지만 잠깐 즐겨본 것만으로도 소년 만화에서 가질 수 있는 ‘뜨거움’을 정말로 잘 표현한 게임이다. 새로운 제 자식이 새로운 세상에 나오게 됐는데 곧 출시될 2016갓오하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16갓오하는 네이버 웹툰을 통해 연재중인 박용제 작가의 ‘갓 오브 하이스쿨’을 원작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으로 ‘액션’과 ‘전략’ 두 요소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카툰렌더링 기법을 도입해 원작의 캐릭터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으며 원작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만든 시네마틱 영상, 스토리를 그대로 담아내고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만으로도 게임을 이해할 수 있는 PvE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조작 체계를 갖추기 위해 게임은 횡스크롤 방식의 진행 방식을 가지고 있다. 게임의 특징인 ‘실시간 6인 팀 태그 시스템’은 유저가 직접 조작하는 3명의 메인 캐릭터와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3명의 용병을 팀으로 구성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드로 게임 중간 중간 유저가 원하는 캐릭터를 교체하고 인공지능 캐릭터와 함께 다양한 콤보를 이어나갈 수 있다.
캐릭터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힘과 기술로 전투를 하는 ‘무투’ 캐릭터와 신의 힘을 빌리는 ‘차력’ 캐릭터로 구분되며 각 캐릭터는 태그스킬, 고유스킬2개, 궁극스킬, 지속스킬 등 5개의 스킬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실시간 태그 배틀의 재미를 살리면서도 상성이라는 요소를 도입해 전략적인 요소도 높였다.
2016갓오하는 8개의 에피소드 231개의 스테이지를 가지고 있는 PvE콘텐츠가 중심이 되는 ‘모험’ 모드와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도전의 탑, 룬의 사원, 무한녹스전, 팀 대전 등 PvP콘텐츠가 중심이 되는 ‘전투’ 모드를 정식 서비스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반복적으로 즐겼을 때 피로감이 심한 PvE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일반적인 스테이지 외에도 웨이브형, 시간제한형 라운드형스테이지를 도입해 재미를 높였다. 게임의 핵심인 캐릭터의 경우 88종 237개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SN게임즈 최영욱 공동대표는 “처음 적은 인원으로 시작해 2년 2개월 동안 게임을 만들었다. 1개월 뒤 출시를 목표로 게임을 개발했지만 개발에 집중하다보니 어느새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2016갓오하는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박용제 작가의 원작 웹툰을 소재로 한 게임이다.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쁘고 곧 출시될 게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SN게임즈 최영욱, 박진형 공동대표와 박용제 작가, NHN 퍼블리싱 사업부 김상호 본부장과의 인터뷰.
지난해 출시되었어야 되는 게임이지만 1년이 늦게 출시됐다. 이렇게 늦어진 이유가 있나
작년 6월에 CBT를 마무리를 하고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그 때 이후로 화면에 보이는 기본적인 화면을 제외한 게임의 모든 부분이 바뀌었다. 캐릭터성을 어떻게 살려낼지에 대한 밸런싱, 스킬, 연출 등등 게임의 거의 대부분이 교체되면서 개발기간이 길어지게 됐다.
와이디온라인이 이미 동명의 게임을 출시해 서비스 하고 있다. NHN엔터의 '갓오브하이스쿨'의 장점은 무엇인가
NHN엔터의 2016갓오하는 빠르고 유저의 컨트롤의 능숙함이 중요한 게임이다. 컨트롤하는 재미와 액션감을 정말로 잘 표현한 게임이다. 반대로 와이디온라인의 갓오하는 턴제 방식을 선택해 컨트롤 보다는 아기자기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모바일게임이라는 특성상 액션 연출의 표현 한계가 있었을 텐데 개발 중 힘들었던 부분이 무엇이었나
최초 기획부터 횡스크롤이 아니면 답이 없다고 생각했다. 스킬을 하나하나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메인 캐릭터인 진회축이라는 스킬이 횡스크롤이라는 특성상 각기 다르게 이해하시는 팬들이 있더라. 원작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게임에서의 활용도를 최대한 맞추는 것에 개발 초점을 맞췄고 또 이 부분이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작업이었다.
액션 게임에 있어서 사운드 제작은 상당히 어려운 주제다. 이를 어떻게 해결했나
특별한 것은 없었다. 하지만 2016갓오하는 ‘락’이 아니면 어울리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가슴 뛰는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와는 별개로 음성 녹음 역시 캐릭터의 특성을 고려해 전문 성우들과 함께 작업을 한 만큼 보다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을 것이다.
시장에 액션 RPG들이 많이 출시됐는데 기존의 쿼터뷰 형태의 모바일 액션 RPG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존에 나왔던 액션 RPG는 화려하고 멋있다. 2016갓오하는 그러한 화려함에선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카툰렌더링 기법을 도입해 적은 조작으로도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원작에서 캐릭터는 ‘국보’와 같은 고유 무기를 가지고 있는데 게임 내 장비 시스템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이와 관련된 부분은 추가적으로 풀어나갈 것이며 1차적으로는 오픈 당시에 공개되는 ‘룬’ 시스템을 통해 풀어나갈 것이다. 추후 캐릭터에 맞는 ‘국보’ 시스템이 업데이트 될 것이다.
캐릭터 게임인 만큼 캐릭터가 굉장히 중요한데 캐릭터 추가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원작이 3년 넘게 연재되고 있다. 갓 오브 하이스쿨이 이야기상 수많은 캐릭터가 많이 나왔다 한 순간에 사라질 수 있는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게임과는 상관없이 만화에 집중해서 얘기한다면 캐릭터가 너무 많이 만들어졌고 어느 캐릭터에 집중해야 될지가 굉장히 어렵다. 이제는 캐릭터를 늘려나가기 보다는 수습해서 정리하게 될 것
NHN엔터에게 있어서 2016갓오하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궁금하다
최근 게임 출시가 뜸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게임 사업을 접었다기 보다는 내부 퍼블리싱의 기준을 올리고 고품질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해해주면 좋겠다. 2016갓오하 역시 이러한 게임으로 만들어지기 위해 많은 개발자들이 노력했다. 앞으로도 NHN엔터는 지금과 같은 고품질의 게임을 목표로 지속적인 타이틀 확보에 노력을 다할 것이다.
혹시 원작에서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나 콜라보레이션을 고려하고 있나
원작에서 등장하는 캐릭터가 많은 만큼 아직까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갓 오브 하이스쿨이 미디어 믹스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 역시 개인적으로 스트리트파이터나 킹오브파이터와 같은 아케이드 게임 시절에 유년기를 겪었다. 지금처럼 인터넷으로 게임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 게임잡지를 통해 상상력을 키워왔던 세대다. 당연히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키웠는데 ‘쎈놈’ 이후 차기작을 구상하면서 자연스럽게 대전격투 게임이 떠오르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갓 오브 하이스쿨’이었다. 이러한 게임적인 요소가 웹툰에 묻어 나왔기에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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