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AI·가속 컴퓨팅 콘퍼런스인 ‘엔비디아(NVIDIA) GTC 2026’에서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SK하이닉스(SK hynix), 현대자동차그룹(Hyundai Motor Group)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의 다양한 협력 사례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기술부터 데이터센터 솔루션, 자율주행 기술에 이르기까지 엔비디아가 국내 기업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주요 기술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삼성전자, 엔비디아 AI 인프라 위한 차세대 메모리 기술 공개
삼성전자는 GTC 2026에서 AI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자사의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전시 공간은 AI 팩토리, 로컬 AI, 피지컬 AI 세 개 존으로 구성됐으며, GDDR7, LPDDR6, PM9E1 등 차세대 삼성 메모리 아키텍처를 중심으로 메모리 토털 솔루션 공급 역량을 소개했다.
특히 별도로 마련된 ‘엔비디아 갤러리(NVIDIA Gallery)’에서는 엔비디아 AI 인프라를 위해 설계된 HBM4, SOCAMM2, PM1763 등 자사의 최첨단 메모리 기술 라인업을 소개하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전시 외에도 17일(화) 송용호 삼성전자 AI센터장이 '설계부터 제조까지 에이전틱 AI로 반도체 엔지니어링을 혁신하다(Transforming Semiconductor Engineering with Agentic AI from Design to Manufacturing)'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를 통해 AI와 디지털 트윈이 전자설계자동화(EDA)와 컴퓨테이셔널 리소그래피(Computational Lithography) 분야 혁신을 통해 반도체 제조 공정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소개하고, 엔비디아 기반 첨단 제조 시설을 설계·운영하는 실제 활용 사례도 공유했다.
SK하이닉스, 엔비디아와 협력한 AI 메모리 기술 선보여
SK하이닉스는 ‘스포트라이트, AI 메모리(Spotlight on AI Memory)’를 주제로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구현된 AI 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 부스 내 ‘엔비디아 협업 존(NVIDIA Collaboration Zone)’에서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AI 플랫폼을 위해 설계된 HBM4, HBM3E, SOCAMM2 등 자사 메모리 제품의 실제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가속 컴퓨팅 기반 AI 가속기에 탑재된 메모리 구성을 실물 모형과 실제 하드웨어를 통해 공개하며 차세대 AI 인프라에서 메모리 기술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전시에서는 SK하이닉스의 LPDDR5X가 탑재된 데스크톱 AI 슈퍼컴퓨터인 엔비디아 DGX 스파크(DGX Spark)도 함께 선보였다.
이와 함께 도승용 SK 하이닉스 부사장(DT담당)은 ‘제조업의 미래를 설계하다(Building the Future of Manufacturing)’라는 주제의 세션에서 공동 발표자로 나서 AI 기반 제조의 미래와 고성능 AI 구현에서 메모리 기술이 수행하는 핵심적인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기술 협력 확대
엔비디아는 GTC 2026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DRIVE Hyperion)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역량, 글로벌 차량 플릿, 자율주행 개발 전문성과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AI 인프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은 일부 차량에 레벨 2 이상 자율주행 시스템을 지원하는 엔비디아 자율주행 기술을 통합해 안전성과 지능적인 주행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엔비디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Motional)과의 협력도 확대해 레벨 4 로보택시 역량과 차세대 자율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한국 기업들과 AI 생태계 협력 지속 확대
엔비디아는 글로벌 AI 생태계 확대를 위해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지난해 ‘APEC CEO 서밋(APEC CEO Summit)’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해 국내 AI 인프라 확대를 위한 협력 의지를 밝힌 바 있으며, 이후 한국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과 산업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GTC 2026에는 다양한 국내 기업과 전문가들이 세션과 전시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 AI 전문가들을 위한 다양한 기술 세션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는 한국 기업과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서 한국 AI 전문가를 위한 GTC 2026 세션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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