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3D 모바일 던파 '던전앤파이터: 혼', 박진욱 디렉터를 만나다

등록일 2016년11월14일 12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난 10월 10일, 넥슨 모바일 데이를 통해 대중에게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네오플의 신작 '던전앤파이터 : 혼'이 최근 비공개 테스트를 마치며 서비스를 향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첫 테스트를 진행한 '던전앤파이터: 혼'은 차원의 틈을 통해 대전이 이전의 세계로 떨어진 모험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300여 종 이상의 장비와 무기, 적의 공격을 반격해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는 '혼' 시스템과 등 원작의 강점이었던 강렬한 액션 시스템의 자유도를 높여 캐릭터별 30여개 이상 스킬과 9개의 스킬 슬롯을 조합하는 등 모바일게임에 특화된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 

개발 단계에서부터 2D와 3D 버전으로 각각 중국과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작품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혼’의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네오플 박진욱 디렉터를 게임포커스가 만나보았다.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이 한창인 ‘던전앤파이터: 혼’의 목표는 무엇일까?

네오플 박진욱 디렉터

"부담감 있지만 ‘던전앤파이터’ 느낌 살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

모바일게임으로는 이례적인 도전이다. 이번 작품을 개발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무엇인가
대형 IP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부담감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원작인 온라인 던전앤파이터의 가장 핵심적인 재미 요소에 대해 고민 하였고, 모바일에 최적화된 액션성과 조작감을 살리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물론 원작의 디테일한 컨트롤과 타격감, 조작감을 완벽하게 구현 하는 것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겠지만, 모바일 환경에 맞게 넓어진 타격 범위와 관대한 스킬 판정을 도입해 조작의 어려움과 콤보 연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했습니다.

2D를 활용한 신작 던파 모바일게임도 개발중인 것으로 안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그것도 2D와 3D라는 명백한 차별점을 두어 개발 및 서비스를 하기로 한 이유와, 한국과 중국 지역에서 각각 선행 서비스를 시작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또한 중국의 경우 모바일게임 개발과 관련해 사전부터 협의가 있었던 것인가
좀 더 많은 유저들에게 던전앤파이터를 경험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우선 2D와 3D의 개발 방향성은 명확합니다. '던전앤파이터: 혼'의 타깃 유저는 ‘던파 경험이 있는 모바일 액션RPG 유저’와 ‘일반적인 모바일 액션RPG 유저층’입니다. 또 온라인 ‘던파’ 유저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2D 버전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도 현재 개발 중이며, 이 모든 것이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회사의 다양한 시도의 일환으로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과 중국 지역의 선행 서비스 관련해서는 각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판단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액션RPG를 좋아하는 넓은 타깃층을 대상으로 새로운 ‘던파’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고, 중국의 경우 인프라와 유저 성향상 3D 버전 보다 2D 버전이 서비스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원작의 느낌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원작은 출시 당시 키보드 방향키를 이용한 커맨드 입력 등으로 조작의 차별화를 줬지만 '던전앤파이터: 혼'에서는 조작의 차별화가 눈에 띄지 않는다. 향후 가상 패드를 이용한 커맨드 입력 방식을 넣을 예정인가
‘던전앤파이터: 혼’ 개발에 있어 모바일 환경에서 최대한 쉽게 조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하였고, 그 결과 ‘던전앤파이터: 혼’만의 전투와 스킬 시스템이 나왔다고 생각 합니다.

스킬과 스킬의 조합을 적절히 사용하되 중간 중간 일반 공격을 병행해 사용한다면 ‘던전앤파이터: 혼’만의 스킬/전투 콘셉트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가상패드를 이용한 입력방식은 현재 고민 중이며, 충분한 테스트 이후에 결정을 할 예정 입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캐릭터가 더 많은데 다음 테스트에선 몇 종의 캐릭터(직업군)이 더 추가될 예정인지 궁금하다
아직 명확히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다음 직업군은 유저들의 의견과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여 진행 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새로운 도전도 함께 시도해 볼 예정 입니다.

원작과 같은 다양한 캐릭터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크루세이더의 경우 일반적인 힐러형 크루세이더는 단독 전투가 힘든 만큼 배틀 크루만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혹시 크루세이더의 힐 능력을 강조한 전투 스타일도 고려하고 있나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앞으로 추가될 캐릭터는 유저들의 니즈와 밸런스를 최대한 고려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필요 하다면 힐러형 크루세이더가 될 수도 있겠지만, 프리스트의 경우 아직 확정된 부분이 없기 때문에 확실히 말씀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던파는 다양한 아바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아바타가 등장하는가
물론 ‘던전앤파이터: 혼’에도 아바타가 존재합니다. 다양한 외형의 아바타가 제공 될 예정이며, 아바타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능력치와 동작이 포함 될 예정입니다.


원작과 연동되는 콘텐츠의 추가 계획도 있나
아직 확정된 부분이 없는 만큼 지금 당장은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강화 시스템은 던전앤파이터에서 중요한 부분인데 강화 시스템에 대한 유저들의 피드백은 어떠했는지 궁금하다
‘던전앤파이터: 혼’의 특징은 강화에 실패했을 경우에도 강화 차수가 떨어지지 않는 다는 점과 진화를 할 경우에도 강화 차수가 유지된다는 점에 있습니다. 물론 품질 변환도 마찬가지 입니다. 실질적으로 게임을 플레이 하는 유저들 역시  강화 실패에 대한 부담 없이 계속 강화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원작이 2D인데 모바일게임은 3D로 나와 그래픽의 이질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 3D로 제작을 결정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새로운 시도의 일환 이였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전 귀검사, 여거너 버전의 2D 모바일 게임이 있었는데, 이와는 다르게 3D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정식 출시 이후의 업데이트나 이벤트 등 운영 계획은 어떻게 되나
정식 출시 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저들이 플레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성장과 육성의 재미를 기본으로 고레벨 유저들도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실시간 레이드, 실시간 PVP, 길드 콘텐츠 등을 기획 하고 있으며, 신규 캐릭터와 신규 지역 등의 대규모 업데이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알려진 작품 외의 추가적인 모바일게임 개발 계획이 준비되고 있나
외부에 알려진 2D, 3D 버전 외 확정된 부분은 없습니다.

'던전앤파이터 : 혼'을 기다리고 있을 유저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첫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여와 의견 보내주신 유저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이번 테스트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더욱 개선된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개발진 모두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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