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16]HTC 바이브, VR/AR 산업 발전 전방위 협력 '맞손'

등록일 2016년11월17일 21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HTC 바이브와 함께 '지스타' 기간인 11월 17일(목) 벡스코 2층 프레스룸에서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레이몬드 파오 HTC VR New Technology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현재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는 시비 1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해운대구 벡스코 1층 사무동에 구축 중이다. 다양한 VA·AR 전시 및 체험공간, 콘텐츠 제작 및 지원을 위한 디벨로프베드, 교육장 등이 구성되며 내년 3월 개소 예정이다.

HTC 바이브사는 스팀 VR 게임시장 점유율 66%에 달하는 가상현실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이다. 공간 및 위치 인식 기술인 '라이트하우스(Lighthouse)'를 기반으로 제조, 관광, 교육,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적용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와 HTC 바이브사는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 공동구축·운영 ▲VR․AR 콘텐츠 쇼룸 구축을 통한 B2B 비즈니스 지원 ▲'바이브 X(Vive X)'를 바탕으로 한 부산 VR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통한 국내 VR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바이브 VR 아카데미(가칭)를 통한 전문가 양성 ▲VR산업 발전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 및 정보 교류 등을 협력 추진한다.

이번 협약체결로 부산시는 VR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HTC사의 자체 육성 프로그램인 '바이브 X' 기반의 VR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전세계 5번째, 전국에서는 최초로 도입하게 됐다. 이로써 글로벌 가상증강현실 시장에 부응하는 우수한 스타트업 및 콘텐츠 발굴·지원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VR기업은 이번 VR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1차 심사를 통과하면 대만 HTC '바이브 X' 프로그램 2차 심사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지역 기업이 국제적인 수준의 기술지원과 글로벌 투자펀드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 이후 VR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대해 수도권 및 부산에서 사업 설명회가 개최된다.

또한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는 내년 3월 정식 개관에 앞서, 지스타 기간인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시범 전시공간을 벡스코에서 운영한다. 지스타 행사와 동시에 열리며 다양한 VR관련 콘텐츠와 하드웨어를 미리 체험할 수 있다.

부산시 정기룡 경제특보는 “국내의 VR 콘텐츠 제작 기업의 글로벌 진출 통로를 VR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하겠다며, 세계적인 VR 기업을 발굴, 지원하여 성공적인 사례가 많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서태건 원장은 “부산을 차세대 콘텐츠 산업인 VR·AR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이번 3자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VR·AR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VR·AR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성장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HTC의 VR부분 VP인 레이몬드 파오는 “이번 협약으로 부산의 VR·AR산업 활성화를 위해 HTC Vive의 전문적인 역량을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에 전달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산 VR기업에 수준 높은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기술 지원하도록 부산시 및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힘쓰겠다.”고 밝혔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