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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온 300억 원 투자유치, 홍콩 소셜 카지노 게임사 '럭키젠' 인수

2017년11월29일 09시05분
게임포커스 김성렬 기자 (azoth@gamefocus.co.kr)


미투온(대표 손창욱)은 금일(28일) 홍콩의 소셜 카지노 게임사 '럭키젠 리미티드(Lucky Zen Limited, 이하 럭키젠)'의 지분 50.1%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사업 영향력 확대 및 당사 서비스와의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하며, 양수 후 소유주식수는 55,778주, 양수금액은 약 759억 5천만 원이다.

미투온은 이번 럭키젠 인수를 위해 300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사채 만기일은 2022년 11월 29일이며, 만기이자율은 2%이나 표면이자율은 0%다.

미투온이 이번에 인수하기로 한 럭키젠은 지난 2016년 9월 설립된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회사로, 중국의 '젠조이 그룹' 산하 소셜카지노 및 솔리테어 게임 사업부를 인수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클래식 베가스 슬롯'과 '더블힛 카지노' 등 슬롯 중심의 소셜카지노 게임뿐만 아니라 21개의 솔리테어 게임 라인업도 보유했다.
 
특히 럭키젠은 2016년 기준 북미 지역 매출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북미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보유한 게임사로, 지난해 793억 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320억 원, 당기순이익 273억 원을 올렸다. 올해에는 3분기까지 55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 일본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게임사다.

미투온 측은 “럭키젠의 대표작들은 28일 기준 미국 구글 플레이스토어 카지노 및 카드 카테고리에서 다운로드 랭킹 3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다운로드 수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전체 누적 다운로드 수는 6천만 건, MAU(월간 활성 이용자)는 900만 이상, DAU(일간 활성 이용자)는 285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투온은 인수 직후 럭키젠의 사명을 '미투젠 리미티드(ME2ZEN Limited)'로 변경하고, 향후 미투온 그룹의 글로벌 소셜 카지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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